세종시 관련기업, 입주 확정 소식에도 무덤덤

입력 2010-01-1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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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한화, 웅진, 롯데그룹 등 세종시 관련 기업들이 입주를 확정지었다는 소식에도 주식시장에서는 대체로 크게 반영되지 못하고 무덤덤한 모습이다.

11일 오전 정부가 발표한 세종시 입주를 확정 지은 기업은 삼성과 한화, 웅진, 롯데와 오스트리아의 태양광 관련 업체인 SSF(오스트리아 태양광 관련 업체) 등 5곳이다.

삼성은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LED, 삼성SDS 등 5개 계열사가 세종시로 들어온다. 세종시 민간투자분의 절반 가까이 되는 2조원 이상을 들여 1만50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태양전지 관련 사업과, LED 생산 공장, 데이터 프로세스 센터와 콜센터가 입주하고, 삼성전자의 신규투자 사업인 바이오헬스케어 사업도 들어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삼성에 165만㎡의 용지를 공급한다.

한화도 태양광 사업과 같은 재생 에너지 사업을 세종시에 입주시키는 등 1조3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3000명 이상을 고용한다.

웅진그룹은 그룹통합 연구개발센터와 연수원을 비롯해 계열사인 웅진코웨이, 웅진케미칼, 웅진에너지의 신규 공장을 입주시킨다. 투자금액은 9000억원, 고용인원은 2500명 이상을 계획하고 있다.

롯데는 1000억원을 투자해 1000명을 고용할 수 있는 식품연구소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태양광 업체인 SSF사는 1억2000만달러(약 1400억원)을 투자해 500명을 고용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SK그룹과 LG그룹 측도 정부 수정안 발표 이후 세종시 입주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들 기업의 경우 아주 제한적인 규모만 들어오거나, 입주 자체가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주식시장에서는 이들 입주가 확정된 기업들의 기대감이 선반영돼 주가 움직임은 대체로 무덤덤한 모습이다.

삼성그룹의 경우 비상장사를 제외하고 상장사인 삼성전기가 11일 오전 10시 8분 현재 전일대비 1.04% 올랐으며 삼성전자는 0.85% 하락한 상황이다.

한화그룹의 경우 상장사 중에서는 한화증권만 2% 가까이 오르고 한화석화와 한화타임월드, 한화, 한화손해보험은 2%대를 전후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제일화재는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롯데그룹 역시 호남석유만 4% 가까이 급등할 뿐 케이피케미칼과 롯데손해보험, 롯데삼강은 1% 안팎의 상승률을, 롯데칠성, 롯데제과, 롯데미도파, 롯데쇼핑은 2% 내외의 하락율을 나타내고 있다.

웅진그룹의 경우 웅진케미칼이 3% 이상 오르고 있고 웅진씽크빅과 웅진홀딩스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웅진코웨이는 1% 중반 하락하고 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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