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포인트]소외株와 실적株의 적절한 배분 필요

입력 2010-01-1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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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주 및 증권주, 그리고 일부 반도체주 중심의 제한적 접근"

2010년초 글로벌 증시가 지난 12월의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지수 역시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700선을 한 때 돌하한 이후 조정을 보인 가운데 재차 1700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기업들의 4분기 실적발표 시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회복이나 실적개선과 같은 펀더멘탈 측면에서의 긍정적인 시그널을 기대하는 심리가 강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장은 다시 1700선을 놓고 등락을 거듭하는 현상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의 기준금리와 미국의 실업률이라는 큰 변수를 넘겨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요인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신한금융투자 김중현 연구원은 11일 "금주는 숨고르기 흐름이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국내외 기업들의 실적발표 동향과 이에 따른 미국 증시의 반응이나 국내 외국인투자가들의 차익실현 움직임에 대해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아직까지는 외국인들의 차익실현이 마무리된 것으로 보기에는 이른 만큼 반도체주를 제외한 IT주 및 자동차 등 주요 수출주에 대해서는 저가매수를 서두르기보다는 비중축소를 통해 향후 장세에 대비하는 대응이 유리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또 그는 "이미 실적 전망치는 주가에 대부분 반영이 되어 있는 상황에서 실제 발표만을 기다리는 상황에서는 일반적으로 개별종목장세가 틈새시장을 형성하기가 쉽다"며 "지수는 단기적으로 숨고르기 흐름이 예상되나 크게 개선된 투

자심리를 바탕으로 활발한 종목장세는 좀 더 연장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코스닥시장에서 투신권 매도가 늘어나고 있는 점은 종목선정시 유의할 필요가 있겠다"며 "따라서 금주는 적극적인 시장대응보다는 시장 영향력이 높아진 실적변수와 외국인 수급의 전개양상에 대한 관망에 일차적인 무게를 두되 가격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는 조선주 및 유동성이 높아지고 있는 증권주, 그리고 일부 반도체주 중심의 제한적 접근을 권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김성봉 연구원은 "그 동안 시장을 주도했던 종목들보다 상대적으로 부진하고 소외됐던 종목들의 반등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하지만 시장의 갑작스러운 변화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소외주의 반등에서도 옥석을 가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연구원은 "거래대금 증가로 이유 있는 반전을 시도하고 있는 증권업종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져볼 만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시장 전반적으로 이전 고점 근처에서 대량 거래를 수반함과 동시에 지수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번 주에도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주는 국내외 증시 전반적으로 실적 시즌에 돌입해 미국증시의 실적 시즌 관전 포인트는 어닝서프라이즈 비중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며 "지난 3분기 사상 최대의 어닝서프라이즈 비중을 기록했던 미국 기업 실적이 이번에는 과연 어느 정도 놀라움을 줄 수 있을 것인지가 관건이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국내증시는 자동차 등 주요 수출 기업의 실적에 관심이 간다"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원화강세로 큰 폭의 조정을 받았던 만큼 실적 발표가 주가 반전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 "마찬가지 관점에서 낙폭과대주들의 반등도 실적 발표가 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따라서 이번 주는 소외주에서 실적주로의 점진적인비중 조절이 필요한 한 주가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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