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009년 153만4994대 판매...전년대비 9.6% 증가

입력 2010-01-0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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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차 세제 지원 혜택...수출도 차종 다양화로 성장세 기록

2009년 자동차업계의 총체적인 불황속에서도 기아자동차가 성장세를 기록했다.

4일 기아차가 발표한 연간실적에 따르면 2009년 한해 동안 내수 41만2752대, 수출 112만2242대 등 전년대비 9.6% 증가한 153만4994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신차 판매호조와 정부의 노후차 세제지원 혜택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30.4% 늘었고, 수출도 해외생산분의 증가로 전년대비 3.5%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포르테, 모닝, 프라이드 등 3개 차종의 판매가 각각 20만대를 넘어섰다. 포르테는 내수 5만1천대, 수출 20만1천대 등 25만2000대가 판매되어 2009년 기아차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다.

모닝은 내수 10만2천대, 수출 10만4천대 등 20만6천대가 판매됐으며, 프라이드는 내수 1만9천대, 수출 18만2천대 등 20만1천대를 기록해 모닝의 뒤를 이었다.

◆ 내수

기아차는 2009년 내수시장에서 41만2752대를 판매했다. 상반기까지 이어진 특소세 인하조치와 연말까지 진행된 노후차 세제지원에 힘입어 2008년 31만6432대보다 30.4%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모닝은 내수시장에서만 10만2082대 판매를 기록, 현대차 아반떼와 쏘나타에 이어 국내 판매 3위에 올랐다. 2008년에 이어 2009년에도 경차 지존의 자리를 굳건히 지킨 셈이다.

준중형 포르테의 판매는 5만1374대로 2008년 기아차의 준중형 판매 2만3584대(쎄라토 + 포르테)보다 두배 이상 늘었으며, 중형차 로체도 4만9054대로 전년대비 11.6% 증가했다.

4월 출시된 신차 쏘렌토R의 판매는 연말까지 3만9173대로 이전 모델인 쏘렌토의 2008년 전체 판매대수보다 6배 이상 늘었다. 준대형 신차 K7은 12월 한달 동안에만 5640대가 판매됐다.

이밖에 승용 판매가 23만9730대로 전년대비 26.7% 증가했으며, RV 판매도 12만6803대로 46.5% 증가했다.

◆ 수출

2009년 수출은 국내생산분 73만706대, 해외생산분 39만1536대 등 총 112만2242대로 전년대비 3.5% 증가했다.

국내생산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한 반면, 해외생산분은 중국과 유럽 정부의 차산업 지원책에 힘입어 14.2%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포르테 20만953대, 쏘울 9만8461대 등 올해부터 세계 각지에 본격적으로 수출되기 시작한 신차들이 호조를 보였다. 세계 자동차시장 침체로 중소형 차종의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도 기아차 약진의 특징이다.

수출은 포르테 20만1천대, 씨드 12만2천대, 쎄라토 11만7천대 등 총 44만대에 달한다. 소형차 프라이드의 수출은 18만2509대를 기록했으며, 경차 모닝도 10만4175대가 수출됐다.

한편 2009년을 마무리한 12월에는 내수 4만6523대, 수출 12만1002대 등 전년대비 32.4% 증가한 16만7525대를 판매했다. 내수에서는 5640대가 판매된 준대형 신차 K7과 6676대가 판매된 중형차 로체 등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판매대수가 전년대비 69.1%나 증가했다.

12월 수출은 국내생산분이 7만4895대, 해외생산분이 4만6107대가 판매되며 총 12만1002대로 전년대비 22.2% 증가했다.포르테가 2만7974대가 판매되며 수출실적을 견인했고, 스포티지가 1만9174대, 쏘울이 1만1030대, 경차 모닝이 1만488대가 판매되는 등 꾸준한 인기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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