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외식업계, 전략적 제휴 활발

입력 2009-12-24 16: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검증된 제품 판매 및 유통망 확보로 상호 '윈-윈'

▲최근 편의점 업계와 외식업계의 제휴가 활발해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21일 GS리테일 허승조 부회장(왼쪽)과 외식 프랜차이즈 그룹인 제너시스BBQ 그룹 윤흥근 회장(오른쪽)이 제휴식을 체결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는 모습.)
편의점업계와 외식업계의 제휴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치킨프랜차이즈 업체인 '핫썬 치킨'과 제휴를 맺고 전국 세븐일레븐 점포에 핫썬치킨 도시락 판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핫썬치킨에 미소 데리야끼 소스를 얹어 반찬으로 활용하고, 사이드 메뉴로 감자샐러드와 청경채 브로컬리 볶음으로 구성해 느끼함을 줄이고 영양소를 보충했다"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은 '핫썬 치킨 도시락'의 기름 없이 구워낸 담백한 치킨 맛을 내세워 입맛이 까다로운 20~30대 여성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부터 세계맥주전문점 '와바'와 제휴를 맺고 자체브랜드(PB)상품으로 '와바 둔켈'을 판매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출시된 지 아직 한 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누계 판매수량이 9000여개를 넘어, 500ml 캔 맥주 부문에서 아사히, 하이네켄 다음으로 매출 3위를 기록 중에 있다.

편의점 업계 1위인 보광훼미리마트도 인기라면전문점 '황토군 담면 오다리'와 제휴 '오다리' 브랜드를 사용한 컵라면과 봉지면 2종을 출시ㆍ판매 중이다.

또한 지난 9월에는 패밀리레스토랑 '시즐러'와 제휴를 맺고, 바비큐 폭립, 핫바베큐폭립, 폭찹스테이크 등 3종의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GS25는 가장 활발하게 외식업계와 제휴를 맺고 관련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GS25는 지난 2006년 '틈새라면'과 '공화춘'을 들여 온 이후 2007년 '베니건스', 2008년 '놀부'까지 매년 유명 음식점들과의 제휴를 늘리고 있다. 올해에는 '제너시스 BBQ그룹'과 제휴를 맺고 주먹밥과 햄버거 상품까지 선보였다.

GS25 관계자는 "편의점 즉석 먹을거리 상품이 매년 30% 이상 높은 매출 신장율을 보이면서 편의점들이 다양한 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면서 기존의 외식업계와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편의점과의 차별화를 도모하면서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유명 음식점과의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입장에서는 검증된 유명 외식업체의 제품을 판매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며 "외식업체도 1만개가 넘는 편의점의 유통망을 활용하면 브랜드 홍보와 함께 매출 증대로 꾀할 수 있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67,000
    • -1.85%
    • 이더리움
    • 5,295,000
    • -2.02%
    • 비트코인 캐시
    • 648,500
    • -4.84%
    • 리플
    • 731
    • -1.22%
    • 솔라나
    • 235,000
    • +0.13%
    • 에이다
    • 633
    • -2.01%
    • 이오스
    • 1,121
    • -3.86%
    • 트론
    • 155
    • +0%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000
    • -1.64%
    • 체인링크
    • 25,620
    • -0.31%
    • 샌드박스
    • 617
    • -2.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