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창업도 이제는 '웰빙'과 '친환경'

입력 2009-12-2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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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을 넘어 로하스(건강과 환경이 결합된 소비자들의 생활패턴)로까지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관심의 범주가 확대되면서 친환경적인 아이템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부쩍 늘어났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에 맞춰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관련 아이템 발굴 및 각종 기술 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독특한 이름의 '들꽃잠'은 ‘들꽃을 베고 잠을 잔다’라는 뜻의 건강생활용품전문점이다. 들꽃잠은 매장 1개에서 시작한 것이 지방자치단체가 사업 제휴를 요청해올 만큼 급성장해 화제가 됐다.

천연염색 침구를 비롯해 팩과 황토비누, 차 등 다양한 아이템을 취급하는 들꽃잠의 모든 제품은 몸에 좋기로 소문난 황토와 구절초 등의 한약재로 만든다.

건강생활용품이 주 아이템이긴 하지만 매장 근처에 갤러리를 운영하며 고객들이 직접 들꽃잠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것이 일반 황토 프랜차이즈와 차별화 된 점이다.

또 들꽃잠은 황토구절초 베개와 비누에 대한 발명특허를 두 개나 갖고 있어 고객에게 믿음을 준다. 특히 베개는 원적외선을 발생시켜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황토로 염색한 원단으로 커버를 했고 내부에는 두통과 불면증에 좋은 구절초와 한약재를 적절한 비율로 넣었다.

들꽃잠은 현재 안산시로부터 대부도에 '들꽃잠마을' 조성에 대한 제안을 받은 상태, 이에 들꽃잠의 제품효능과 갤러리 등 체험마케팅을 통한 사업전략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반딧불이
한편 실내환경정화전문 업체 '반딧불이'는 실내 환경을 정화해 아토피,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등 환경성 질병을 해결하는 신개념창업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반딧불이는 세계 최초로 오존 기술을 실내 환경에 적용시켰다. 오존의 산화력을 이용해 실내 공기 중에 있는 각종 화학물질과 부유 세균, 곰팡이 포자균, 바이러스 등을 사멸시키는 원리로 유해물질을 제거하고 있다.

반딧불이는 일반적인 청소로는 제거가 불가능한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대해 오존발생기, 공기세정기, 촉매분사기, 오염측정기 등 첨단 전용장비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의 과학적인 시공방법을 사용하고 있어 고객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업체 관계자는 "어른·아이를 막론하고 점점 증가하고 있는 아토피환자의 경우 반딧불이를 통해 시공을 한 후 가려움증이 사라지는 등 고질적인 알레르기 질병으로 고통 받던 환자에게 눈에 띄는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 반딧불이는 장비를 업무용 차량에 싣고 다니면서 영업이 가능해 무점포 소자본 1인 창업이 가능하며 실내 환경 창업 아이템으로 연중 비수기도 없다.

주요 시공대상은 주거 공간, 어린이 교육시설, 신규 입주 아파트, 곰팡이 방제, 신설 점포, 병원, 애견 사육 가정 등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장소로 다양하다.

건강한 먹거리를 파는 외식업체로 우리네 전통식 보리밥을 프랜차이즈화한 '조정수의 명동보리밥'이 주목받고 있다. 자연 그대로의 맛을 어머니의 솜씨로 고객에게 제공하고 싶다는 모토처럼 옛 맛을 고스란히 살려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조정수의명동보리밥의 특징은 자연의 맛과 향기가 그대로 살아있는 맛깔 나는 나물이며 보리밥 정식은 8가지 이상의 나물찬과 전통 비법의 청국장 및 되비지로 구성돼 있다. 이외에도 삼합보쌈과 해물파전을 비롯한 우리네 대표 한식을 맛볼 수 있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은 "이제는 웰빙을 빼놓고는 얘기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전체적인 삶의 스타일과 가치관이 바뀐 게 사실"이라며 "기본적으로 이를 고려한 창업아이템들이 각광받을 수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단순히 트렌드를 쫓기만 한 아이템들은 실패하기 쉽고 좀더 본질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웰빙 혹은 친환경적인 요소를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여기고 접근하는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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