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기업]위메이드, 글로벌 온라인 게임 한류스타로 비상

입력 2009-12-14 10:30 수정 2010-01-1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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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캐시카우와 차별화된 신규 사업 성공신화…해외 서비스로 글로벌화

위메이드가 국내 온라인 게임사를 다시 쓰고 있다. 업계 최초로 중국 시장 공략에 성공한 위메이드는 오는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2’ 시리즈를 기반으로 단일 게임으로 전 세계 누적 가입자 2억명, 세계 최초 온라인 게임 동시접속자 80만명이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에 한류를 일으키고 주도해 온 온라인 게임 기업이다.

위메이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풀(full) 게임 라인업 구축 및 퍼블리싱 사업 강화 ▲브랜드 로열티 구축을 위한 사업영역 확장 ▲게임 포털 서비스 구축 등 3가지 핵심 전략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브랜딩 강화를 위해 온라인 게임업체 중 최초로 ‘위메이드 폭스’라는 e-스포츠 게임단을 창단했다. 이와 함께 GSP(글로벌 서비스 플랫폼) 시스템 도입 등 다양한 글로벌 전략도 구사하고 있다.

◆중국내 강력한 로열티 보유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은 연간 50%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시장 규모는 올해 25억달러로 전년과 비교해 47% 성장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현지 산업분야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수치다.

또 중국의 인터넷 보급률이 20%에 불과하기 때문에 향후 현지 온라인 게임 시장의 성장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위메이드는 중국 현지의 선두 업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온라인 게임시장은 안정적인 인지도와 자본력을 갖춘 선두 기업의 경우 신규 게임의 안정적인 론칭과 기존 고객의 유지가 비교적 용이하다. 중국 시장에 진출한

많은 국내 온라인 기업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이유도 중국 내 해당 기업들의 로열티가 낮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메이드의 중국 시장 내 로열티는 막강하다. 중국에서 ‘미르의 전설2’를 퍼블리싱 하고 있는 샨다사와 게임업계 최장인 기본 6년, 자동연장 2년으로 계약을 마쳤다는 사실만 보더라도 위메이드의 중국 시장 내 로열티를 짐작케 한다.

◆지속가능 성장 위한 핵심 전략과제 구축

온라인 게임 산업의 트렌드는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기술적 완성도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유저들의 요구도 점차 세분화되고 있기 때문에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준비 없이는 도태될 수 밖에 없는 산업구조를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위메이드는 세계 온라인 게임시장의 환경과 경쟁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3가지 핵심 전략 과제를 구축해 추진하고 있다.

우선 풀 게임 라인업 구축 및 퍼블리싱 사업 강화다. 미르의 전설2와 창천 온라인은 20대부터 50대이상까지 폭넓은 이용자 층을 형성하고 있다. 수익성도 높고 유저들의 로열티도 강해 위메이드의 강력한 캐시카우로 자리매김 중이다.

이와 함께 종합 온라인 게임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모든 연령층을 공략할 수 있는 다양한 게임 라인업 확충에도 힘을 쓰고 있다.

‘아발론 온라인’과 ‘타르타로스 온라인’ ‘젬파이터’ ‘쯔바이 온라인’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확보하고 고객층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리고 있다.

또 퍼블리싱 사업의 확대를 통해 전략시뮬레이션, 캐주얼 등 모든 장르의 게임라인업을 구축하는 사업 로드맵을 설정해 강력한 드라이브를 펼치고 있다.

두 번째는 로열티 구축과 신규 유저 확보를 위한 차별화된 콘텐츠 도입이다. 위메이드는 국내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와 로열티를 강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국내 게임사 중 최초로 시도한 e-스포츠 프로 게임단’ 창단이다.

이와 함께 저 연령층에서 강력한 로열티를 확보하고 있는 SNS(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서비스 포털 ‘버디버디’를 인수하는 등 타 게임기업들과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세 번째는 서비스 인프라 확충이다. 위메이드는 지난 2007년부터 퍼블리싱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단계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회원통합 시스템 구축이다. 다양한 게임을 확보하고 있는 퍼블리셔의 경우 각각의 게임을 이용하는 유저들의 유입이 용이하도록 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다.

위메이드는 지난 2007년 8월 게임포털을 구축해 기존에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있던 게임서비스와 유저들을 성공적으로 하나의 채널로 통합했다.

또 위메이드는 중국시장을 넘어 해외시장 공략 가속화를 위해 다양한 글로벌 전략을 펼치고 있다.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서비스 구축은 별도의 퍼블리싱 비용과 절차가 발생하지 않아 높은 수익을 올리 수 있다.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직접 서비스를 할 경우 현지의 파트너사와 법적 분쟁이나 수익분배에 따른 불투명성을 미리 해소 할 수 있게 돼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는 장점도 있다.

위메이드는 현재 미르의 전설3에만 국한돼 있는 시스템 도입을 점진적으로 타 게임에도 확대해 해외 매출 구조의 다각화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매출 1000억원 돌파 눈앞

위메이드는 올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르의 전설2라는 강력한 캐시카우와 창천 온라인, 아발론 온라인 등 신작 게임들의 성공적인 상용서비스가 힘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위메이드는 올 3분기까지 7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09년 회계연도내로 1000억원 매출이라는 기록이 눈앞에 온 것이다. 이와 함께 위메이드는 지난달 17일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 오는 18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위메이드 서수길 대표는 “안정적인 매출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풀게임 라인업을 구축, 해외시장 공략 가속화에 주력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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