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휴대폰, 美서 대학생 체험 마케팅 시동

입력 2009-12-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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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내에 15개 대학 설치 완료, 2010년엔 50개 대학 추가 설치

삼성전자가 미국 내 주요 공항에서 실시하던 체험 마케팅 활동을 젊은 세대들이 밀집해 있는 미국 대학가로 확산한다.

삼성전자는 미국 샌디에이고(San Diego) 주립대학에서 휴대폰, 노트북 등 디지털 기기의 무료 충전이 가능한 '삼성 차징 스테이션(Samsung Charging Station)' 설치 이벤트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 차징 스테이션'은 삼성전자가 지난 2006년 12월 뉴욕 JFK 공항에 처음 설치한 이후 현재 미국 내 13개 주요 공항에서 실시하고 있는 대표 체험 마케팅 활동이다.

공항을 오가는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는 독특한 마케팅 기법을 인정받아 지난 2008년에는 뉴스위크지가 선정한 10대 마케팅에 선정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런칭 행사를 개최한 샌디에이고 주립대학을 시작으로 올 해 내에 노스웨스턴대, 미네소타대, 마이애미대 등 미국 내 15개 대학에 '삼성 차징 스테이션'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2010년까지는 설치 대학 수를 50개 대학으로 확대해 60만 명 이상의 미국 대학생, 교직원들에게 무료 충전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런칭 행사는 대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다양한 이벤트과 함께 열려 눈길을 끌었다.

학교 내에 설치된 대형 차징 스테이션 모양의 암벽을 빨리 오르는 '암벽 등반 컨테스트'와 미국 대학 농구(NCAA) 토너먼트와 관련된 단어를 문자 메시지로 빨리 전송하는 '문자 타이핑 컨테스트' 등이 함께 개최돼 런칭 행사에

참석한 대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와 더불어 삼성은 삼성 장학금을 추진하고, 산학 협력을 강화하는 등 미국 대학가와 긴밀한 유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같이 마케팅을 통해 동시 다발적으로 산학 협력을 추진하는 경우는 처음 있는 일이다.

삼성전자 미국 통신 법인(STA) 손대일 법인장은 "앞으로도 미국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휴대폰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미국 내 휴대폰 리딩 업체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 조사기관 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에 북미 시장에서 사상 최대인 1210만 대의 휴대폰을 출하하며 25.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 5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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