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평균주가(닛케이)가 약 6개월 만에 6만선 밑으로 하락했다. 미국 중간선거 결과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하락폭은 역대 세 번째다.
6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3643.13(5.96%) 하락한 5만7434.77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하락 폭은 역대 세 번째로 컸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오전 장 마감 시점에 6월 25일에 기록한 주가 최고치 7만2366 대비 하락률이 20%를 넘어서며 약세장 진입에 다가섰다. 미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함에 따라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가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에 전 세계적으로 이어진 반도체·AI 관련주 매도세가 도쿄 주식 시장에서도 나타났다.
특히 도쿄일렉트론, 어드반테스트, 키옥시아 홀딩스 등 'AI 곡괭이' 종목으로 일컬어지는 AI 인프라 관련주에 매도세가 몰렸다.
여기에 전날 주가가 급등한 도요타 자동차를 비롯한 비(非) AI 종목들까지 매도세가 확산했다.
CMC마켓츠의 아시아·중동 책임자인 크리스토퍼 포브스(Christopher Forbes)는 로이터를 통해 "투자자들의 대규모 증거금 추가 납부 요구가 이어지는 상황을 설명하며 시장의 충격이 매우 심각하다"며 "일본 증시의 핵심은 AI 기업의 실적 자체뿐 아니라 레버리지 투자자들의 강제 매도가 얼마나 더 이어질지에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