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치·전기차 전용 타이어 판매 확대…수익성 방어
한온시스템 영업익 26.6% 증가…美·유럽 생산시설 증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올해 3분기 타이어 부문에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원재료비와 물류비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지만 고인치·전기차 전용 타이어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3분기 글로벌 연결 기준 매출액 5조4650억원, 영업이익 598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타이어 부문 매출액은 2조80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판매량 증가와 환율 효과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영업이익은 5059억원으로 2.6% 감소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원재료비와 물류비 상승이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연결 실적에 포함된 열관리 부문 한온시스템은 매출액 2조6569억원, 영업이익 120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6.6% 증가했다.
한국타이어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하며 수익성 방어에 나서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승용차·경트럭용 타이어 매출에서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49.4%에 달했다. 승용차·경트럭용 신차용 타이어(OE) 매출 중 전기차 전용 타이어 비중은 32.3%를 기록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 포르쉐 '911 카레라'와 '파나메라', 폭스바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틀라스' 등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앞세운 전동화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포르쉐 '타이칸'과 포드 '머스탱 마하-E' 등 주요 전기차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으며 교체용 타이어(RE) 시장에서도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미국 테네시공장과 헝가리공장의 생산시설 증설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도 강화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수요 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현지 완성차 업체와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