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는 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시즌 EASL 조별리그 B조 2차전 홈경기에서 마카오 호우촌을 108-94로 제압했다.
10월 14일 일본 나가사키 벨카와의 첫 경기에서 98-83으로 승리했던 KCC는 이날 승리로 2전 전승을 기록하며 B조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반면 마카오 호우촌은 3연패에 빠졌다.
KCC는 허훈이 감기 증상과 손가락 부상 여파로 결장했지만 숀 롱과 루이스 킹, 허웅이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공백을 메웠다.
롱은 34점 20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골밑을 장악했다. 킹도 34점 13리바운드로 활약했고, 허웅은 23점 11어시스트를 올렸다. 세 선수가 합작한 득점은 91점으로 팀 전체 득점의 약 84%를 차지했다.
KCC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롱과 킹의 골밑 공략에 허웅의 외곽슛이 더해지면서 1쿼터를 35-25로 앞섰다.
2쿼터 들어 호우촌의 반격에 한때 56-51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허웅의 3점슛으로 흐름을 끊었다. 전반은 KCC가 59-51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3쿼터에서도 호우촌은 72-66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킹이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며 다시 격차를 벌렸고, KCC는 82-70으로 마지막 쿼터를 맞았다.
4쿼터에는 호우촌의 외곽 공격에 점수 차가 8점까지 좁혀지기도 했다. KCC는 허웅의 속공 득점과 롱의 골밑 공략으로 상대 추격을 뿌리치며 14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KCC는 리바운드에서 50-29로 크게 앞서며 높이의 우위를 입증했다. 특히 EASL에서는 외국인 선수 2명을 경기 내내 동시에 기용할 수 있어 롱과 킹의 공격력이 더욱 위력을 발휘했다.
KCC는 국내 프로농구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첫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조별리그 상위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