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AI가 소프트웨어의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고 실제 공격 가능성을 검증하는 사이버보안 특화 AI 모델을 공개했다. 파이어폭스에서 알려지지 않았던 고위험 취약점 81건을 발견하고 리눅스 커널 취약점 1724건을 재현하는 등 실제 소프트웨어 보안 연구에서 성과를 거뒀다.
오픈AI는 6일 취약점 발견과 검증, 보안 패치 개발을 지원하는 AI 모델 'GPT-6 사이버(GPT-6 Cyber)'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보안 연구자가 승인한 작업 범위와 제한 사항을 준수하도록 특화 학습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GPT-6 사이버는 대규모 소프트웨어 코드에서 취약점을 식별하고 실제 악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취약점 수정에 필요한 패치 후보와 분석 자료도 생성한다. 보안 담당자가 공격자보다 먼저 취약점을 발견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오픈AI 연구진은 이 모델을 활용해 모질라의 웹 브라우저 '파이어폭스'에서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고위험 취약점 81건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취약점을 재현할 수 있는 검증 자료를 모질라에 전달했다. 모질라는 이를 바탕으로 다수의 취약점에 대한 수정 사항을 배포했다.
리눅스 커널 연구에서는 취약점 1724건을 재현했다. 이 가운데 948건은 실제로 작동하는 공격 코드인 익스플로잇을 개발해 악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주요 발견 사항 304건은 패치 후보와 함께 리눅스 유지관리자들에게 보고했다.
성능 평가에서도 이전 모델을 앞섰다. 취약점의 실제 악용 가능성을 측정하는 '익스플로잇짐(ExploitGym)' 평가에서 성공률 48.5%를 기록했다. 이전 모델인 GPT-5.6 사이버의 32.1%보다 16.4%포인트 높은 수치다. 실제 환경을 모사한 서버에서 복잡한 보안 작업을 수행하는 평가에서는 과제의 95%를 완료했다.
AI가 허가되지 않은 시스템을 공격할 위험을 줄이기 위한 안전장치도 강화했다. 허가 범위 밖 서비스에 대한 공격 비율은 이전 모델의 5.51%에서 0.07%로 낮아졌다. 배포용 안전 프롬프트를 적용한 평가에서는 모든 사례에서 승인된 작업 범위를 준수했다.
오픈AI는 GPT-6 사이버를 승인된 일부 '데이브레이크 레드(Daybreak Red)' 고객에게 API와 코덱스를 통해 우선 제공한다. 향후 전체 데이브레이크 레드 고객으로 제공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