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강력한 장동민 보실 것"⋯'데블스 플랜3', 막강 라인업으로 돌아왔다 [종합]

입력 2026-11-0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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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넷플릭스)
▲(사진제공=넷플릭스)

악마의 세 번째 계획, '데블스 플랜: 데드 어게인'이 베일을 벗는다.

5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에서는 넷플릭스 서바이벌 예능 '데블스 플랜: 데드 어게인'(이하 '데블스 플랜3')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종연·최윤희 PD와 장동민, 홍진호, 하석진, 오현민, 정현규, 넉살, 서출구, 신동, 존박, 재재, 스텔라장, 유리사, 김동재, 이도, 정원영, 현경렬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데블스 플랜3'는 두뇌 서바이벌을 제패한 레전드부터 신흥 강자까지, 더 커진 판과 예측 불가 변수 속에서 단 한 명의 우승자를 가리는 예능이다. 2023년 첫 시즌과 지난해 시즌2를 통해 플레이어들의 각양각색 캐릭터와 연합, 배신, 반전으로 두뇌 서바이벌의 매력을 선보였던 시리즈가 더욱 막강한 라인업으로 돌아왔다.

이번 시즌의 핵심은 게임 자체에 집중한 두뇌 대결이다. 이날 정종연 PD는 "순수한 두뇌 게임 쪽에 주안점을 두고 제작했다"며 “플레이어들 간 두뇌상의 피지컬 싸움이 이전 시즌에 비해 많이 강조됐다. 이런 유형의 프로그램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좋아할 만한 부분들을 많이 넣었다"고 밝혔다.

생활동과 감옥동을 둘러싼 규칙에도 변화를 줬다. 최윤희 PD는 "이전 시즌에는 생활동과 감옥동이 한 번 결정되면 고착화되는 경향이 있었다. 이번에는 이동이 생각보다 많이, 쉽게 일어날 수도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며 "이전에는 피스를 다 잃으면 탈락했는데 이번에는 피스를 잃어도 탈락하지 않는 시스템이 도입됐다. 실제로 게임을 하면서 플레이어들의 운명이 결정되는 만큼 흥미진진하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캐스팅 원칙부터 새롭게 세웠다. 서바이벌 경험이 없는 출연자를 원칙적으로 섭외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우승자와 경력자, 새로운 얼굴들을 한데 모았다.

정 PD는 "그동안 제작하던 서바이벌의 기준들을 한번 깨보자는 아이디어가 있었다. 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두 번째 경험은 어떤 느낌일까 상상하면서 섭외했다"며 "우승 경험이 있는 플레이어들을 가장 먼저 모셨다. 우승하지 못했더라도 프로그램의 중요한 변곡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플레이어, 또 이들에게 밀리지 않는 새로운 얼굴이라는 세 가지 기준을 가지고 모셨다"고 말했다. 부제 '데드 어게인'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서바이벌은 죽으러 오는 것 아닌가. 두 번 죽으러 왔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출연자는 단연 장동민이다. 5연속 서바이벌 우승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한 그는 "제가 살아 있는 한 서바이벌 은퇴는 없다. 저에게 도전장을 내미는 자는 언제든 받아들이겠다"고 선언했다.

재도전에 대한 고민도 있었다. 장동민은 "정종연 PD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도전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이렇게 큰 잔치가 벌어졌는데 한 번 더 시원하게 놀아봐야 하지 않겠나. 즐거운 마음으로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장동민과 오현민의 재회도 관전 포인트다. 다만 두 사람은 익숙한 연합만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예고했다. 오현민은 "영원한 연합, 영원한 팀은 없을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보시면 더 재미있을 것"이라며 "연합했을 때도 잘 어울리고 따로 있을 때는 각자 빛나는 플레이어이기 때문에 두 가지 모습을 다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랜만에 함께한 장동민의 실력에도 감탄했다. 오현민은 "원래도 최고의 서바이벌 플레이어라고 확신했는데, 이번에 플레이하는 걸 보면서 '이 형이 진짜 더 발전할 게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있는 모습을 많이 봤다"고 전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만큼 견제는 피할 수 없었다. 장동민은 "출연 전부터 견제가 심하겠다고 예상했다. 내가 다른 출연자라도 기회만 된다면 첫날부터 장동민을 제거하자고 의기투합할 것 같았다"며 "장동민은 그런 견제가 있으면 있을수록 더 강해진다는 걸 모르고 있었던 거다. 가장 견제가 심했던 이번 시즌에서 가장 강력한 장동민을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사진제공=넷플릭스)

시즌1 우승자 하석진과 시즌2 우승자 정현규도 다시 승부에 나섰다. 하석진은 집 앞까지 찾아온 제작진의 끈질긴 설득에 재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출연진의 조합을 두고 "여러 연애 프로그램의 인기 남녀를 싹 모아놓고 '너희끼리 다시 한번 연애해 봐' 하는 느낌이었다"며 "설명할 필요 없이 다들 킹카, 퀸카만 모인 것"이라고 비유해 웃음을 안겼다.

정현규는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장동민을 꼽으며 "서바이벌에서 워낙 유명하시다 보니 한번 직접 부딪혀보고 싶었다. 방송을 보시면 알게 될 것"이라며 말을 아껴 궁금증을 높였다.

지난 시즌 자신의 플레이를 둘러싼 비판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정현규는 "지난 시즌 이후 정말 많은 생각을 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더라도 우승만 하면 될 줄 알았는데, 제가 어리숙한 나머지 시청자분들을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플레이했던 것 같다. 그 점은 지금도 반성하고 있다. 좀 더 성숙한 자세로 그 부분을 보완해서 이번 시즌에 한 번 더 증명해 보고 싶은 마음에 과감히 도전하게 됐다"고 재출연 이유를 전했다.

출연자 보호에 관한 질문에는 최윤희 PD가 답했다. 최 PD는 "프로그램의 구조나 룰에 대해 시청자분들이 지적해 주시는 부분은 저희도 항상 책임감을 느끼고 대응하려고 한다"며 "제작 과정에서도 그런 부분들을 감안해 반영하려고 많이 노력했다. 촬영 후에도 출연자들을 면밀하게 살피며 정서 관리에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정현규가 포스터에서 홀로 흰색 의상을 입은 것을 두고 나온 궁금증도 해소됐다. 정현규는 "드레스 코드는 지난 시즌과 동일하게 블랙 앤드 화이트 또는 모노톤이었다. 지난 시즌에는 그레이를, 이번에는 화이트를 골랐는데 우연히 저만 화이트였다"고 설명했다. 최윤희 PD 역시 "의도한 것이 아니고 스포일러를 숨겨놓은 것도 아니다"라고 웃었다.

홍진호를 비롯한 서바이벌 경력자들도 출사표를 던졌다. 정종연 PD와 오랜만에 재회한 홍진호는 "처음 저를 서바이벌로 초대해 주셨는데 10년이 넘어 다시 뵙게 돼 반가웠다"며 "이번에도 촬영을 즐겁게 했다"고 말했다. 생존 비결로는 "튀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중간은 간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이번 출연을 앞두고 시즌1과 시즌2를 모두 챙겨보며 준비했다고 밝혔다.

두뇌 서바이벌에 처음 도전하는 넉살과 스텔라장은 각각 보드게임과 이전 시즌 시청, 암산·퍼즐 게임 등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막상 들어가니 준비가 소용없었다고 입을 모아 기존 예상이 통하지 않는 새로운 판을 예고했다.

장동민은 이번 시즌의 차별점에 대해 "확실히 뇌지컬로 승부한다. 뇌에 무게가 있다면 그 무게를 잰 게 아닌가 싶을 정도"라며 "첫날 모두 모였을 때 흥분이 멈추지 않았다. 모든 것을 불사르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하는 멤버들이었다. 전 세계에 방송되는 만큼 장동민의 존재를 알리고 싶다는 다짐으로 모든 것을 쏟아냈다"고 했다.

한편, '데블스 플랜3'는 1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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