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한국 랠리 US' 개최…브랜드 인지도 확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인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의 미국 라운드 타이틀 스폰서를 맡는다. 약 40년 만에 미국에서 개최되는 WRC 대회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글로벌 고성능 타이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국타이어는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세마쇼(SEMA Show 2026)'에서 2027년 WRC 11라운드 '미국 랠리(Rally US)'의 공식 타이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한국타이어와 WRC 프로모터, 랠리 US 조직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한국타이어가 WRC 개별 라운드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타이어는 대회 타이틀 명칭 권한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대회는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Hankook)'을 내건 '한국 랠리 US(Hankook Rally US)'라는 공식 명칭으로 개최된다.
미국 랠리는 1988년 워싱턴주에서 열린 '올림푸스 랠리(Olympus Rally)' 이후 39년 만에 미국에서 개최되는 WRC 라운드다. 내년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테네시주와 켄터키주 일대의 비포장도로인 그래블 노면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대회 운영 거점은 테네시주 녹스빌에 마련되며, 한국타이어 미국본부가 위치한 내슈빌에서는 공식 출발 행사가 진행된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후원을 계기로 북미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경기 구간과 팬 참여 공간, 시상대 배경 등에 브랜드 로고를 노출해 현지 모터스포츠 팬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주요 고객 및 파트너사와의 협력도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부터 WRC 전 클래스에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전 세계 70여 개 모터스포츠 대회에서도 타이어 공급과 참가팀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축적한 주행 데이터를 연구개발(R&D)에 활용해 고성능 타이어 기술력을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