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가 지역 첨단산업 발전전략을 점검하고 실행과제 구체화에 나선다.
대구시는 4일 산격청사에서 ‘제2차 대구첨단산업 발전전략 자문회의’를 열고 발전전략 중간보고와 전문가 자문을 진행했다.
1차 회의(9.17.)에서 논의한 대구 산업의 현황과 구조적 과제를 토대로 첨단산업 전략의 방향성을 점검하고 핵심과제를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대학교 김현덕 교수는 ‘대구 첨단산업 발전전략’ 중간보고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지역특화산업의 경제기여도와 미래시장성, 산업생태계, 사업 실행가능성 등을 종합한 산업별 육성목표와 추진방향이 담겼다.
분야별로는 △모빌리티산업의 완성차 제조역량과 지능화·전자화 기술 강화 △로봇산업의 완제품 및 응용솔루션 중심 자생적 생태계 구축 △반도체 분야는 지역 주력산업의 수요와 연계한 팹리스 생태계 및 핵심소재·부품·장비 육성 △헬스케어의 디지털 의료기기 등 특화분야 다각화를 포함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자문위원들은 대구의 산업여건과 강점을 고려한 전략의 적절성, 핵심과제의 실현 가능성, 추가 보완사항 등을 논의했다.
박철우 위원은 “대경권 차원의 기술과 산업의 가치사슬을 연결·확장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피지컬 AI를 전략분야로 육성하고, 이를 중심으로 한 산업 스토리텔링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묵현상 위원은 “헬스케어 산업은 연구개발 자체보다 임상, 허가, 판매 단계에서 실질적인 수익이 발생하는 만큼, 신약·의료기기 개발 이후 산업화 전략과 함께 앵커기업 유치, 첨복단지 노하우 활용 방안까지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호 위원은 “대구의 강한 제조수요를 팹리스 기업과 연계해 우수협력 사례를 확산하고, 특성화 대학 중심의 인력양성 전략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이날 자문회의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첨단산업 발전전략을 보완하고 큰 틀의 전략 수립을 12월까지 마무리한 뒤 2027년부터 연차별 실행 과제를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대구가 잘할 수 있는 분야에는 과감히 집중하고, 기존 주력 제조업과 첨단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산업생태계 구축에 전략의 중심을 두겠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맞춰 전략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실행과제를 구체화해, 대구 산업의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