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건설은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 인도라마의 나이지리아 자회사인 IFFZE로부터 약 3500억원 규모의 '인도라마 비료 플랜트 4호기(Indorama Fertilizer Train 4)' 프로젝트의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나이지리아 리버스주 포트하코트에 하루 암모니아 2300톤, 요소 4000톤, 요소결정 4000톤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대우건설이 원청 시공을 맡았다.
이번 4호기 증설이 완료되면 인도라마 비료 생산단지의 연간 요소 생산능력은 기존 420만톤에서 560만톤으로 약 33%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기존 생산시설을 확장해 나이지리아의 비료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사업의 일환이다.
대우건설은 앞서 인도라마 비료 플랜트 1·2·3호기와 원료 개질설비, 발전설비 등 부대시설 공사를 수행한 바 있다. 동일 발주처의 후속 사업을 연이어 확보하면서 나이지리아 플랜트 시장에서 수주 실적을 이어가게 됐다.
특히 5월 30일 준공한 3호기 공사에서는 주요 공정 목표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달성했다. 대우건설은 당시 공사 수행 과정에서 쌓은 사업관리 역량과 발주처와의 협력 관계가 이번 4호기 수주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건설은 1983년 나이지리아에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총 75개 프로젝트에서 약 108억 달러 규모의 사업을 수행했다. 장기간 축적한 현지 시공 경험과 협력업체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번 프로젝트도 안정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프리카 전체로는 1977년 수단 영빈관 공사를 시작으로 리비아와 모잠비크, 코트디부아르, 잠비아, 보츠와나 등 11개국에서 약 290건의 공사를 수행했다. 대우건설은 현지 인력과 협력업체를 활용한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시장에서 추가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향후에도 나이지리아와 모잠비크, 파푸아뉴기니 등 기존 진출 시장을 중심으로 LNG와 석유화학 플랜트 분야의 수주를 확대할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낙찰통지서 접수는 대우건설의 기술력과 사업관리 능력이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축적된 노하우와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나이지리아는 물론 아프리카 및 글로벌 시장에서 후속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