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수소 엑스포 2026 개막…12개국 197개 기업 기술력 집결

입력 2026-11-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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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수소 엑스포 행사장 전경 (사진=세계수소엑스포)
▲세계 수소 엑스포 행사장 전경 (사진=세계수소엑스포)

글로벌 수소산업의 최신 기술과 사업화 전략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세계 수소 엑스포 2026(World Hydrogen Expo 2026·WHE 2026)'이 막을 올렸다. 올해는 수소산업의 기술 개발과 정책 논의를 실질적인 투자와 사업화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춰 국내외 기업과 전문가들이 수소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세계 수소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WHE 2026 개막식을 열고 사흘간의 행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법정기념일인 제5회 '수소의 날'과 통합 개최된다. '수소, 시장으로 나아가다: 사업성 있는 프로젝트를 현실로(Hydrogen Moves to Market: Making Bankable Projects Work)'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정부와 산업계, 국제사회의 협력 확대에 중점을 뒀다. 행사 기간 약 3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회에는 12개국 197개 기업이 참가해 수소 생산부터 저장·운송, 활용에 이르는 산업 전반의 기술을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과 코오롱인더스트리, 하이리움산업, 라이트브릿지, 한국수력원자력, 범한퓨얼셀 등이 참여한다.

해외 기업으로는 TMEIC와 에바라 등이 참가하며 헨켈코리아도 전시관을 마련했다. 한국기계연구원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등 연구기관도 참여해 관련 기술을 소개한다.

국제 콘퍼런스에서는 글로벌 수소산업의 정책과 시장 동향을 공유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리더십 인사이트', '하이드로젠 딥다이브', '컨트리 데이', '퓨처 투 테크' 등으로 구성됐다.

연사로는 이바나 제멜코바 수소위원회 CEO, 우베 렘메 국제에너지기구(IEA) 부서장, 로랑 안토니 국제수소연료전지파트너십(IPHE) 사무총장, 이케다 데쓰후미 국제표준화기구 수소기술위원회(ISO/TC 197) 의장 등이 참여한다.

이 밖에도 기업 간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H2 비즈니스 파트너십 페어'가 4일부터 5일까지 열리며, 수소 분야 혁신 기술을 발굴하는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시상식도 진행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과 이종배 국회의원, 정대진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회장,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 등 국내외 정부·산업계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대진 공동조직위원장은 "현대차그룹 등 수소 대표기업을 비롯해 생산, 저장·운송, 활용의 밸류체인 전 분야에서 전문 역량을 갖춘 중견·중소기업의 혁신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며 "수소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미래 사업화 기회를 함께 모색해 글로벌 교류와 비즈니스 창출의 장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재홍 공동조직위원장은 "세계 수소산업은 탄소감축 효과와 경제성이 입증된 분야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투자를 유치하고 국가 간 교역을 확대해야 하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청정수소의 대량 수요 창출을 위한 기술혁신과 글로벌 공급망 구축, 교역 활성화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막식에서는 수소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과 함께 정부·국회·산업계가 수소를 통한 에너지 전환 및 탈탄소화 협력 의지를 다지는 메시지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이후 주요 참석자들이 전시장을 둘러보며 개막 행사를 마무리했다.

행사는 6일까지 이어지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마지막 날인 6일에는 오후 4시에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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