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다르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낭테르 플레니튀드 아레나에서 열린 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알레한드로 타빌로(칠레)를 세트 스코어 2-0(6-2 6-3)으로 제압했다.
9번 시드를 받은 호다르는 이날 1시간 16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하며 대회 첫 출전에서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호다르는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서브와 공격적인 스트로크를 앞세워 타빌로를 압박했다. 1세트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세 차례 브레이크하며 6-2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타빌로의 반격으로 한때 게임 스코어 3-3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3게임을 연속으로 따내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호다르는 이날 위너 34개를 기록하며 타빌로의 수비를 흔들었다. 상대에게 허용한 범실보다 많은 공격 성공으로 경기를 주도했고, 12차례 브레이크 기회 가운데 5차례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타빌로와의 상대 전적도 4승 1패로 벌렸다. 3월 인디언웰스에서 첫 맞대결을 내줬지만 이후 워싱턴, 신시내티, 바젤에 이어 이번 파리 대회까지 4연승을 거뒀다.
특히 이번 승리는 호다르가 세계랭킹 10위에 처음 진입한 날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세인 호다르는 올해 1월 호주오픈에서 ATP 투어 본선 데뷔전을 치른 뒤 불과 287일 만에 세계 10위에 올라 최단기간 톱10 진입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구스타부 쿠에르텡(브라질)이 1996년부터 1997년까지 기록한 490일이었다. 호다르는 이를 203일 단축하며 ATP 랭킹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호다르는 이번 승리로 시즌 최종전인 니토 ATP 파이널스 출전 가능성도 높였다. 현재 ATP 파이널스 출전권을 결정하는 연간 포인트 순위에서 9위를 달리고 있어 남은 대회 성적이 중요하다.
2회전에서는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아르헨티나)를 꺾고 올라온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와 맞붙는다. 생애 첫 톱10 진입과 파리 마스터스 첫 승리를 동시에 달성한 호다르가 시즌 최종전 출전권까지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