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에서 추진 중인 1기가와트(GW) 규모 데이터센터 사업이 환경심사 지연으로 당초 가동 일정을 철회했다. 2일 로이터에 따르면 호주 노던테리토리에서 '프로젝트 아레스(Project Ares)'를 개발하는 에너지 노스는 2028년 6월 28일로 예정했던 첫 전력 공급 목표를 철회했다.
현지 환경보호청은 지난달 7일 환경영향평가 요건을 결정하기 위한 심사를 중단하고 연방정부의 의견을 구하기로 했다. 연방정부가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인프라에 대한 정책 기준을 마련하고 있는 만큼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약 191㎢ 부지에 가스발전·태양광 설비와 데이터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환경당국은 수자원 부담과 원주민 성지 훼손 가능성 등 10가지 환경·사회적 영향을 지적했다. 사업 자체가 취소된 것은 아니며 새로운 가동 일정은 제시되지 않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AI 기업의 투자위험 관련 공시를 점검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로이터에 따르면 데이비드 우드콕 SEC 집행국장은 AI 기업 간 순환거래와 대규모 설비투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기업들이 투자자에게 중요한 위험정보를 충분히 공개하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SEC는 AI를 활용한 금융사기와 증권사의 투자자 보호체계도 주시하고 있다. 우드콕 국장은 기업이 투자 판단에 중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공개해야 하며, 공시가 미흡할 경우 법 집행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럽연합(EU)의 역내 생산 우대정책을 두고 한국 등 아시아 교역국이 우려를 제기했다. 지난달 30일 로이터에 따르면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한국·일본·싱가포르에서 EU의 산업가속화법(IAA)이 보호무역주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들었다며 이를 EU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IAA는 공공조달과 정부 지원사업에서 유럽산 또는 저탄소 제품의 사용을 확대하는 법안이다. EU 집행위원회는 공공조달에 사용되는 철강의 최소 25%를 저탄소 제품으로, 알루미늄의 최소 25%를 저탄소·EU산 제품으로 조달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자동차와 청정기술에도 역내 생산 요건을 도입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구체적인 적용 범위는 EU의 입법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제17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7)가 2030년 글로벌 생물다양성 목표의 이행을 가속하기 위한 '예레반 경로(Yerevan Pathway)'를 채택했다. 지난달 31일 로이터에 따르면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열린 COP17에서 각국은 생물다양성에 해로운 보조금 축소와 개발도상국 재정지원 확대, 국가예산과 생물다양성 목표의 연계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2022년 채택된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의 이행 상황을 처음으로 종합 평가했다. 평가 결과 현재 이행 속도로는 2030년 목표 달성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각국은 2030년까지 생물다양성에 해로운 보조금과 인센티브를 연간 최소 5000억달러 줄이는 기존 목표의 이행을 가속하기로 했다.
총회 기간 각국 정부와 민간 투자자 등은 18억달러 이상의 신규 재원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국제사회가 설정한 생물다양성 재원 조성 목표는 2030년까지 연간 2000억달러다.
메타가 데이터센터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미국 저탄소 시멘트 제조기업 포테라(Fortera)와 다년간 환경속성인증서(EAC)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30일 ESG투데이에 따르면 메타는 포테라가 생산하는 저탄소 시멘트 약 20만t에 연계된 환경속성을 구매하기로 했다. 포테라는 산업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시멘트 생산에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자사 제품의 탄소발자국이 일반 포틀랜드 시멘트보다 약 70% 낮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메타가 시멘트를 직접 공급받지 않고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가치를 인증서 형태로 구매하는 방식이다. 실제 시멘트는 다른 건설업체에 판매될 수 있으며, 메타는 이를 통해 저탄소 건설자재 생산 확대를 지원하고 공급망 탄소배출 감축을 추진한다. 메타는 해당 시멘트를 자사 건설현장에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선택권도 확보했다. 포테라는 장기 구매계약을 바탕으로 미국 미주리주 신규 생산시설의 금융조달을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