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신규 수주 3.2조…122% 증가
수주잔고 18.9조원으로 역대 최대

효성중공업이 올해 3분기 미국 초고압 변압기 수주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도 18조9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효성중공업은 30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7406억원, 영업이익 24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영업이익은 10.8% 각각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3.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9% 감소했다. 중공업 부문의 일시적인 매출 지연과 건설 부문의 원가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
중공업 부문에서는 중동 정세 불안과 미국 태풍 등으로 물류 차질이 발생하면서 일부 매출 인식이 지연됐다. 해당 매출은 4분기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고수익 초고압 변압기 수주가 확대되면서 향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효성중공업은 최근 미국 빅테크 기업 2곳과 총 3800억원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신규 수주액은 3조23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 이에 따라 누적 수주잔고는 18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늘어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에서 고수익 제품을 중심으로 신규 수주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 부문은 일부 현장의 건설 원가 상승분이 반영되면서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둔화됐다. 효성중공업은 앞으로도 수익성과 사업 위험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보수적 선별 수주를 통해 리스크 관리 중심의 경영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