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아이치ㆍ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테크볼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이준석이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의 홈 개막전 시투자로 나선다.
삼성생명은 다음 달 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부천 하나은행과의 ‘KB스타뱅킹 2026-2027 여자프로농구’ 홈 개막전에 이준석을 시투자로 초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준석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테크볼 남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초대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초등학교 시절 축구를 시작한 이준석은 K4리그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갔으나 21세에 축구화를 벗었다. 이후 족구로 종목을 바꿔 선수 생활을 이어가다가 테크볼에 입문했다.
생업과 선수 생활을 병행하던 그는 올해 2월 테크볼의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채택 소식을 접한 뒤 대회 준비에 전념하기 위해 직장을 그만뒀다. 당시 대기업 생산직 계약직으로 근무하던 이준석은 정규직 전환 기회를 포기하고 훈련에 집중했고, 결국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테크볼은 축구와 탁구의 특징을 결합한 스포츠로, 양쪽 끝이 아래로 휘어진 특수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축구공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12년 헝가리에서 고안됐으며, 2017년 국제테크볼연맹이 창설되면서 독립적인 스포츠 종목으로 발전했다.
선수는 손과 팔을 제외한 머리와 가슴, 허벅지, 발 등을 활용해 세 번의 터치 안에 공을 상대 진영으로 넘겨야 한다. 같은 신체 부위를 연속해서 사용하거나 테이블 및 상대 선수와 접촉하는 행위는 허용되지 않아 정교한 볼 컨트롤과 순간적인 판단력이 요구된다.
축구와 족구를 거쳐 테크볼에서 국가대표의 꿈을 이룬 이준석은 이번에는 농구 코트에 올라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