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이 미국 국방부의 사이버보안 인증 제도에 대응하기 위한 공식 컨설팅 기관 자격을 확보했다. 미국 방산 공급망에 진출하려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보안 수준 진단부터 시스템 구축, 인증 평가 대응까지 종합적인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두산은 디지털이노베이션BU(DDI)가 미국 사이버보안 성숙도 모델 인증(CMMC)의 공식 인정기구인 사이버 AB(The Cyber AB)로부터 등록 컨설팅 기관(RPO) 자격을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CMMC는 미국 국방부 공급망에 참여하는 기업의 사이버보안 역량을 평가·인증하는 제도다. 핵심 설계도면과 기술정보 등 통제비밀정보(CUI)의 유출을 막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11월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RPO는 기업이 CMMC 인증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준비 과정과 보안체계 개선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사이버 AB의 심사 절차를 거쳐 등록되며, 공식 홈페이지의 인증기관 목록에도 등재된다.
DDI는 이번 자격 취득을 계기로 국내 방산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CMMC 컨설팅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전문 자격을 보유한 컨설턴트와 글로벌 IT 인프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별 보안 요구사항을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구체적으로 보안체계 구축과 취약점 개선, 인증 평가에 필요한 증빙자료 준비, 외부 전문 평가기관과 연계한 제3자 평가 대응 등을 지원한다. 인증 이후에도 기업이 자체적으로 보안 수준을 관리할 수 있도록 사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앙대학교 산업보안학과 및 보안대학원과 협력해 국내 방산·제조업 환경에 특화된 컨설팅 방법론도 개발했다.
해당 방법론은 평가 범위 설정과 보안 수준 진단, 개선 과제 이행, 모의평가, 인증 대응 및 사후 관리 등 단계별 절차로 구성됐다. 국내 기업의 업무 특성을 반영해 인증 준비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정환 두산 DDI 전무는 “미국 방산 공급망에 참여하려는 국내 기업에 CMMC는 꾸준히 준비해야 할 보안 기준”이라며 “기업별 업무 환경과 보안 수준을 정확히 진단해 준비 과제를 제시하고, 인증 이후에도 자체적으로 보안 수준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