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했다. 다만 고유가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면서 오는 12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예금금리를 연 2.5%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 결정했다. 지난 9월 0.25%포인트 인상 이후 한 차례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이다.
유로존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8%로 2023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률이 18.8%에 달하면서 물가를 끌어올렸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금리 인상 여부를 논의했지만, 불확실성이 커지고 근원물가가 대체로 안정적인 점을 고려해 동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정보업체 LSEG에 따르면 시장은 12월 금리 인상 확률을 약 67%로 반영했다.
한편 라가르드 총재는 당초 2027년 10월까지였던 임기를 약 9개월 앞당겨 내년 2월 7일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대선을 앞둔 조기 사임으로 그의 정치권 복귀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다만 라가르드 총재는 지난 7월 유로뉴스 인터뷰에서 “나는 어떤 선거에도 출마할 후보가 아니다”라며 대선 출마설을 부인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