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결정에 안도하며 상승⋯나스닥 0.3%↑ [종합]

입력 2026-10-29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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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28일(현지시간) 3거래일 연속 상승 종료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등 큰 이변이 없었다는 평가다. 이제 시장은 기업들의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7.53포인트(0.19%) 오른 5만2475.10에 마무리했다. S&P500지수는 21.38포인트(0.28%) 상승한 7743.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2.04포인트(0.27%) 오른 2만6549.85에 마감했다.

뉴욕증시 3대 주요 주가지수는 연준의 금리 결정 직후와 이어진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내내 등락을 거듭했지만, 결국 상승으로 마무리했다.

연준은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동결했다. 지난달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한 이후 추가 인상 없이 금리 수준을 유지하며 일단 속도 조절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워시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12월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명확한 신호를 주지 않으면서 시장은 경계감을 낮췄다. 시장의 관심은 12월 8∼9일 열리는 올해 마지막 FOMC 회의에 쏠릴 전망이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융시장은 연준이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할 가능성을 85.0%로 반영하고 있다. 이는 전일의 78.3%에서 오른 수치다.

오마하 소재 카슨그룹의 라이언 데트릭 수석 시장전략가는 로이터에 “연준은 예상 밖의 일을 하지 않았다”면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에 크게 놀랄 일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장 참가자들이 워시 의장의 스타일에 점점 익숙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S&P500 기업 중 약 200곳이 실적을 발표했다. LSEG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84%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LSEG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S&P500 기업의 3분기 합산 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1.8% 증가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1일 기준 전망치인 30.6%보다 높아졌다.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은 주가가 10.73% 급등했다. 매출이 연평균 35%씩 늘어 2030 회계연도에 2250억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그간의 불안을 진정시키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한국 경쟁사 SK하이닉스의 깜짝 실적에 따른 영향으로 주가가 5.86% 뛰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SK하이닉스 ADR도 13.30% 급등했다.

이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76% 오르며,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분기 실적 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 4% 넘게 올랐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7% 넘게 하락했다.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의 3분기 이익이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밑돌면서 주가는 3.3% 떨어졌다.

디지털 인프라 기업 버티브는 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고 연간 이익 및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한 뒤 16.5% 급등했다.

의료기기 업체 보스턴사이언티픽은 연간 이익 전망을 낮춘 뒤 5.8%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88달러(3%) 오른 배럴당 102.7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1.44달러(1%) 상승한 배럴당 115.32달러로 집계됐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미국이 내달 3일 중간선거 이후 이란을 고강도로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3.00달러(0.56%) 내린 온스당 4051.60달러에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1% 상승한 개당 8만1502.23달러, 이더리움은 1.4% 오른 개당 2375.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채권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일보다 3bp(1bp=0.01%포인트) 오른 5.03%를 기록했다. 블룸버그달러현물지수는 0.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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