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드·베르나 1.5디젤, 1ℓ로 22km 주행 '연비 1위'

입력 2009-10-27 11:21 수정 2009-10-2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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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1~9월) 국내 출시차량 연비현황 조사결과

기아자동차의 프라이드 1.5디젤(수동)과 현대자동차의 베르나 1.5디젤(수동) 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국내 연비등록 차량 가운데 가장 연비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프라이드 1.5 디젤과 베르나 1.5 디젤의 수동변속기 모델은 연비가 나란히 22.0㎞/ℓ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연비등록 차량 가운데 연비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디젤승용차는 휘발유를 사용하는 경차에 비해서도 상대적으로 연비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기량 1000㏄ 미만 경차인 GM대우의 마티즈 1.0(수동)이나 기아차의 모닝 1.0(수동)은 연비가 각각 21.0㎞/ℓ, 20.0㎞/ℓ씩으로 휘발유를 연료로 쓰는 모델 가운데는 연비가 우수했다. 하지만 배기량과 차제가 더 큰 프라이드나 베르나 디젤(수동) 모델보다 연비가 낮아, 경차의 연비가 우수할 것이라는 인식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마티즈 1.0과 모닝 1.0의 자동변속기 모델도 연비가 각각 17.0㎞/ℓ, 17.4㎞/ℓ로, 배기량이 1600cc인 베르나 1.6 수동모델의 연비(17.0㎞/ℓ)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지경부 관계자는 "경차 중에서도 자동변속기를 사용하는 차량은 1600㏄급 수동 변속차량의 연비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나 경차 연비가 절대적으로 우수할 것이라는 일반적인 인식과 다소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출시된 현대차의 아반떼 LPG 하이브리드(무단변속기)와 기아차의 포르테 LPG 하이브리드도 나란히 17.8㎞/ℓ의 연비를 기록, 휘발유 경차(자동변속)에 비해서도 상대적으로 연비가 높은 수준이었다.

같은 모델이라도 장착된 타이어에 따른 연비 차이도 나타났다. LPG를 연료로 쓰는 현대차의 소나타 2.0LPI(자동) 모델을 기준으로 일반타이어보다 실리카 타이어를 채택한 차량의 경우 3% 이상 연비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리카 타이어는 고무와 실리카를 배합해 제조하는 타이어로, 고무에 카본블랙을 배합해 만드는 일반 타이어보다 연비와 제동력이 우수하나 수명이 짧고 상대적으로 비싼 게 흠이다.

9월까지 출시된 수입 신차 가운데는 경유를 연료로 쓰는 폴크스바겐의 골프 2.0TDI가 17.9㎞/ℓ로 가장 높은 연비를 기록했고, 하이브리드 모델인 도요타의 렉서스 RX450h는 3500㏄의 높은 배기량과 무거운 중량에도 연비가 16.4㎞/ℓ여서 두 번째로 높았다.

지경부 관계자는 "자동차 구매시 연비가 소비자들의 최대 관심사가 됨에 따라 앞으로 매 분기 연비 우수차량 현황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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