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실트론 등 7개 기업 간담회..."수도권 멀수록 더 두텁게 지원"
구미·청주·포항 산단 특화 'MINI 얼라이언스' 출범…2030년까지 25개 구축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경북 구미를 찾아 대경권 첨단산업 육성과 제조 AI 전환(M.AX)의 전국적 확산 방안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김 장관은 25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는 지역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속도감 있는 투자 이행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28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김정관 장관은 이날 경북 구미를 방문해 9번째 '5극3특' 현장 행보를 소화했다.
김 장관은 첫 일정으로 LG이노텍 구미4공장을 방문했다. 올해 7월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보고회에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LG이노텍의 고성능 반도체 부품인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 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구미국가산업단지 내에 조성된 '배터리 BaaS 시험실증센터'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 센터는 수명이 다한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과 성능을 검증해 리스와 구독, 재사용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실증을 돕는 전문 기관이다.
김 장관은 "센터 준공은 배터리 산업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는 신호탄"이라며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 산업이 구미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장관은 구미컨벤션센터에서 반도체, 로봇, 방산, AI 데이터센터 분야 7개 지역 투자기업(삼성전자, LG이노텍, SK실트론, 자화전자, LIG D&A, LS전선, 삼성SDS)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들 기업의 구미지역 총 투자 예정 규모는 약 25조원에 달한다.
김 장관은 전력과 인프라, 인재 양성 등 기업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수도권에서 멀수록 더 두텁게'라는 원칙 아래 범정부 역량을 총동원해 기업의 지방 투자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일정으로는 제조기업에 AI를 이식하는 '제3차 M.AX(제조 AI 트랜스포메이션) 지역 확산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앞서 창원(1차), 청주(2차)에 이어 열린 이번 구미 행사에서는 지역 제조기업과 AI 전문기업을 연결하는 'M.AX 밋업데이'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7월 AX 실증산단으로 선정된 구미·청주·포항 산업단지별로 맞춤형 M.AX 전략을 수행할 'MINI 얼라이언스'가 공식 출범했다.
산업부는 산단 AX 분과 내 13개 MINI 얼라이언스 운영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누적 25개를 출범시켜 산단을 거점으로 한 전국적인 제조 AI 확산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 장관은 "제조업의 AI 전환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산단이 M.AX 확산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산단 제조기업과 AI 기업 간 협력 플랫폼 구축, 특화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