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겹 규제에도 실수요 대거 몰렸다… '아크메르 동탄', 1순위 청약 최고 16.88대 1

입력 2026-10-2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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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메르 동탄
▲아크메르 동탄

동탄 첫 하이퍼엔드 주거 '아크메르 동탄'이 각종 규제 속에서 1순위 청약 최고 16.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KB부동산신탁이 시행하고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아크메르 동탄'은 지난 27일 진행한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전체 모집가구수 이상의 청약자가 몰렸다. 특히 아크메르 동탄 95전용 84㎡C 타입은 해당지역 기준 16.88대 1로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성적이 눈길을 끄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 청약 문턱이 높은 상황에서 거둔 결과이기 때문이다. 동탄 일대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실거주 목적이 아니면 주택 거래가 사실상 어려워졌고,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자금 마련 부담도 커졌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당첨되면 10년간 재당첨이 제한되는 만큼, 청약통장 하나를 쓰는 데도 신중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업계에서는 숫자 이상의 의미에 주목한다. 10년 재당첨 제한이라는 부담을 감수하고 청약에 나선 만큼 단순한 '찔러보기'가 아닌, 실제 입주를 염두에 둔 실수요자 비중이 높다는 분석이다. 허수가 적은 만큼 정당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이 같은 열기는 견본주택에서부터 예고됐다. 지난 16일 문을 연 견본주택에는 사흘간 2만7천여명이 찾았으며, 유모차를 끈 30대 부부부터 인근 삼성전자 직원, 동탄에서 오래 거주한 갈아타기 수요까지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진 바 있다. 또한 청약을 앞둔 지난 주말에만 추가로 1만여명이 견본주택을 방문하는 등 식지 않는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수요자들이 규제에도 청약에 나선 배경으로는 입지의 상징성과 상품의 희소성이 꼽힌다. 아크메르 동탄은 메타폴리스와 동탄센트럴파크가 맞닿은 동탄1신도시 한복판, 지역에서 '황금의 땅'으로 불려온 자리에 들어선다. 약 37만㎡ 규모의 동탄센트럴파크와 약 71만㎡ 규모의 반석산근린공원을 마주하고, 단지 앞에는 동탄인덕원선(확정·공사중) 반송역(공사중·가칭) 신설이 예정돼 있으며 아크메르 동탄 95(M1-1-2블록)와 역사를 잇는 지하 직결 통로 설치도 추진되고 있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는 도보 약 10분 거리다.

상품도 지금까지 동탄에서 볼 수 없었던 수준이다. 최상위 평형에만 적용되던 사양을 전 세대로 넓힌 '펜트 스탠다드(Pent+Standard)'를 내세워 전 세대에 2.5m 천장고와 세대별 프라이빗 창고를 적용했으며, 이탈리아 주방가구 '쿠치네 루베', 독일 수전 브랜드 '한스그로헤', LX하우시스 '론첼' 시스템 창호 등 17종 이상의 특화 품목을 발코니 확장 시 무상으로 제공한다.

분양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구역과 금융규제, 재당첨 제한까지 여러 조건이 겹친 상황에서도 실수요자 중심으로 의미 있는 결과를 얻었다"며 "동탄의 핵심 입지에서 이전에 없던 하이퍼엔드 상품을 선보인 만큼, 그 가치를 알아본 수요자들이 규제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크메르 동탄은 화성시 동탄구 반송동 일원에 지하 7층~지상 최고 49층, 7개 동, 총 180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아크메르 동탄 95는 3개 동, 812가구(전용면적 84~188㎡) △아크메르 동탄 99(M1-2-2블록)는 4개 동, 996가구(전용면적 84~162㎡) 규모다.

아크메르 동탄은 28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계약금 10%는 두 차례로 나눠 낼 수 있으며, 1차 계약금은 주택형에 따라 1000만~3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최초 계약자에 한해 실거주의무가 적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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