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증권은 한화시스템에 대해 필리조선소 실적 제외 효과와 정보통신기술(ICT) 부문 이익 개선으로 3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으며 4분기 아랍에미리트(UAE) 수주 모멘텀도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각각 유지한다고 28일 밝혔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의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83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92억원으로 60.5% 급증했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619억원을 약 60%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말했다.
한승한 연구원은 "적자 기조를 벗어나지 못하던 필리조선소가 이번 분기부터 중단 영업으로 실적에서 제외된 점이 주효했다"며 "이번 분기 환율 하락에 따른 약 300억원의 비용을 고려하면 필리 제거 효과를 감안해도 경상적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ICT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전사적자원관리(ERP) 및 공장 자동화 등 시스템 구축 사업이 이익 개선세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방산 부문은 중동향 다기능레이다(M-SAM MFR) 수출과 한국형 전투기(KF-21),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4차 등 국내 양산 매출이 인식되고 있으나 폴란드 K2 사격통제시스템 매출이 감소해 전분기 대비로는 탑라인과 이익이 모두 줄었다"며 "4분기에는 300억~400억원 수준의 자체 투자 개발비가 반영돼 이익률은 다소 감소하겠지만 절대 규모 기준으로는 무난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9월 UAE 국영 방산기업 에지(EDGE) 그룹과 맺은 주요 조건 합의서를 바탕으로 11월 UAE 대통령 방한 시 천궁-II,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 대드론(C-UAS) 등 단·중·장거리 방공무기체계 패키지 계약이 기대된다"며 "필리조선소 실적 제외에 따른 2026~2028년 실적 추정치 상향과 함께 가장 빠른 중동 수주 모멘텀을 보유해 현재가 매수 적기"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