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은 온 우주가 단 한 사람으로 좁혀지는 기적이라고 생각해요. 내게 우주는 나의 남편, 대니 그 하나뿐이에요.”
미국 배우. 부모가 연기학원을 경영했고 오빠 에릭 로버츠가 일찌감치 배우의 길에 들어선 덕분에 줄리아는 자연스럽게 연기자의 길에 접어들었다.
‘귀여운 여인’(1990년)으로 대중적인 스타가 된 그녀는 ‘유혹의 선’ ‘후크’ ‘적과의 동침’ ‘펠리칸 브리프’ 등 출연 영화들이 모두 흥행에서 큰 성공을 거둔다. ‘철목련’으로 아카데미 후보에 처음 오른 그녀는 소더버그 감독의 작품인 ‘에린 브로코비치’로 아카데미상과 골든글로브상을 수상했다. 오늘은 그녀의 생일. 1967~.
☆ 고사성어 / 심심상인(心心相印)
두 사람의 마음이 서로 통하여 말하지 않아도 뜻을 알고, 깊은 정신적 교감을 나누는 것을 뜻한다. 당나라 황벽희운(黃檗希運) 선사의 ‘황벽산단제선사전심법요(黃檗山斷際禪師傳心法要)’에 나온다. “여래께서 가섭에게 법을 전하신 이래로, 마음으로 마음을 인가하였으니 마음과 마음이 서로 다르지 않다[自如來付法迦葉已來 以心印心 心心不異].”
석가모니 부처가 가섭에게 법을 전한 이래로 마음으로 마음을 전해 왔다고 선사는 설명한다. 후대에는 두 사람의 마음이 서로 통해 말하지 않아도 뜻을 아는 관계를 가리키게 되었다.
☆ 시사상식 / 대대익선
‘크면 클수록 좋다’는 뜻으로, 주로 대용량의 식음료 제품을 일컫는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추세다.
고사성어 ‘다다익선(多多益善)’을 살짝 비틀어 파생된 신조어다. 대용량 제품이 양이 넉넉해 장을 자주 봐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하나의 용기에 담겨 있어 불필요한 쓰레기 배출량을 줄여준다는 장점이 있다. 과자도 기존 사이즈에서 3배나 큰 제품을 내놨다.
☆ 고운 우리말/ 거먕빛
아주 짙게 검붉은 빛.
☆ 유머 / 줄리아 로버츠 재치
영화 ‘에린 브로코비치’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을 당시, 그녀는 수상 소감을 말하다 오케스트라 지휘자를 바라보며 이렇게 외쳐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지휘자님, 연주를 정말 잘하시긴 하는데···, 그 지휘봉을 너무 빨리 들려고 하네요. 그냥 편하게 앉아 계세요! 내가 언제 여기 다시 올 수 있을지 모르잖아요!”
긴장감이 감도는 시상식장에서 오케스트라를 직접 정지시키고 수상 소감을 맘껏 즐긴 이 에피소드는 오스카 역사상 가장 당당하고 유쾌한 소감 중 하나로 꼽힌다.
채집/정리: 조성권 멋있는삶연구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