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 AI 기업 앤스로픽의 기업공개(IPO) 신청서 공개에 힘입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8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16% 오른 22만4000원, SK하이닉스는 7.73% 상승한 137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스퀘어는 11.05% 오른 85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러한 상승세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앤스로픽의 IPO 신청서 공개를 계기로 AI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앤스로픽의 IPO 신청서에 따르면 앤스로픽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300%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지난해 상반기 21억4000만 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6억9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AI 모델의 성능 개선과 고객 확대가 실제 서비스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음을 재확인하면서 최근 시장에서 제기된 AI 수익화 우려를 일정 부분 완화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간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3%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각각 0.28%, 0.70%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8% 상승했다. 마이크론(3.0%)과 엔비디아(2.4%) 등 주요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번 주 예정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3분기 확정 실적 발표에도 관심이 쏠린다. SK하이닉스는 28일, 삼성전자는 29일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발표한 잠정 실적에서 3분기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역시 영업이익이 7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증권가는 추산하고 있다.
내년에도 양사의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KB증권은 내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각각 555조원, 389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양사의 내년 메모리 생산 예정 물량 가운데 70~80%가 글로벌 빅테크 고객과 체결한 5년 장기 공급계약에 해당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