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월드 챔피언십 2026’에서 꼬끼스(Kokkis)가 생토노레(Saint-Honoré)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꼬끼스가 먼저 두 세트를 가져가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생토노레의 거센 반격에 승부는 마지막 7세트까지 이어졌다.
25일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꼬끼스는 생토노레를 세트 스코어 4-3으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첫 세트부터 두 선수의 희비가 엇갈렸다. 1세트 ‘아슬아슬 무지개 설산협곡’에서는 생토노레의 연이은 실수가 승부에 영향을 미쳤다. 생토노레는 경기 시작 25초 만에 발판에 제대로 착지하지 못하고 떨어졌고, 1분 13초께에도 실수를 범하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생토노레는 2분 44초께 이어달리기에 돌입하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앞서 벌어진 격차를 만회하지 못했다. 생토노레가 4분 9초에 플레이를 마친 가운데 꼬끼스는 4분 24초까지 점수를 쌓으며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얼음파도의 탑 최하층’에서는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두 선수의 점수 차이는 한때 1400점, 3500점에 불과할 정도로 팽팽했다. 경기 내내 선두가 바뀌는 접전이 이어졌지만, 마지막에는 꼬끼스가 약 50만 점 차이로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 나갔다.
벼랑 끝에 몰린 생토노레는 3세트 ‘횃불 감옥 시험장’에서 반격에 나섰다. 초반 꼬끼스가 일부 점수를 놓친 사이 생토노레가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이후에도 점수 차이가 크게 벌어지지는 않았지만, 생토노레는 끝까지 우위를 지켜냈다. 특히 생토노레는 이 세트에서 방송 기준 최고 기록을 세우며 승리했다. 앞선 두 세트를 내준 뒤 거둔 값진 첫 승이었다.
4세트 ‘기나긴 장마철의 수련낙원’에서는 실수가 연이어 나오며 경기 흐름이 요동쳤다. 먼저 흔들린 쪽은 생토노레였다. 1분 46초께 장애물에 부딪히면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꼬끼스도 실수를 피하지 못했다. 2분 32초께 물약을 획득하지 못한 데 이어 3분 45초께에는 장애물에 부딪혔다. 결국 꼬끼스가 4분 15초에 플레이를 마쳤고, 생토노레는 4분 21초까지 경기를 이어가며 승리했다. 세트 스코어는 2-2. 결승전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5세트 ‘시간관리국 시계광장’에서도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접전이 이어졌다. 생토노레가 근소하게 앞서 나갔지만, 마지막 순간 변수가 발생했다. 생토노레가 4분 29초께 물약을 획득하지 못하면서 먼저 플레이를 마쳤다. 꼬끼스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4분 37초까지 경기를 이어가며 역전에 성공했고, 세트 스코어 3-2로 다시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생토노레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6세트 ‘위험천만 호박파티 놀이공원’에서는 두 선수 모두 정교한 젤리 컨트롤을 선보이며 치열한 점수 경쟁을 펼쳤다. 특히 생토노레는 세밀한 조작이 필요한 구간에서 점수를 조금씩 더 챙기며 중반부터 근소한 우위를 확보했다. 이후에도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고, 세트 스코어를 3-3으로 만들었다.
운명의 마지막 무대는 ‘보물 찾아 해저 2만 리’였다. 두 선수는 초반부터 큰 실수 없이 경기를 풀어가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생토노레가 근소하게 앞서 나가면서 역전 우승 가능성을 높였지만, 꼬끼스도 끝까지 추격을 멈추지 않았다.
승부의 흐름이 바뀐 것은 3분께였다. 꼬끼스가 생토노레를 앞지르며 리드를 잡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두 선수의 점수 차이는 크지 않았지만, 꼬끼스가 마지막까지 근소한 우위를 지켜냈다.
결국 꼬끼스가 최종 세트 스코어 4-3으로 생토노레를 꺾고 우승을 확정했다. 2-0으로 앞서던 상황에서 두 차례 동점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세트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정상에 올랐다.

한편 결승전에 앞서 열린 3ㆍ4위 결정전에서는 준모(Junmo)가 김잔디(kimzandi)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제압하며 최종 3위에 올랐다.
1세트 ‘횃불 감옥 시험장’에서는 초반부터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그러나 2분께 김잔디가 왕곰젤리 2개를 놓치면서 점수 격차가 조금씩 벌어졌다. 이후 T 구간에서는 두 선수 모두 깔끔한 플레이를 선보였지만, 준모가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다.
2세트 ‘기나긴 장마철의 수련낙원’에서도 치열한 점수 경쟁이 이어졌다. 두 선수는 큰 실수 없이 코스를 통과했고, 2분 32초께에는 나란히 물약 획득에 성공하며 빈틈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마지막까지 두 선수의 경기 흐름은 비슷했다. 준모와 김잔디 모두 4분 39초에 플레이를 마쳤지만, 최종 점수에서는 준모가 근소하게 앞서며 승리를 확정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는 꼬끼스가 우승, 생토노레가 준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준모와 김잔디가 각각 3위와 4위에 이름을 올리며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1만7000달러로, 우승자 꼬끼스에게는 1만달러, 준우승자 생토노레에게는 5000달러, 3위 준모에게는 2000달러가 각각 주어진다. 우승자에게는 자신이 원하는 쿠키의 ‘슈퍼에픽’ 등급 스킨이 제작되는 특별한 혜택도 제공된다. 꼬끼스는 해당 스킨의 주인공으로 ‘팬케이크맛 쿠키’를 선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