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영화 배급사 측에 따르면 '고인아파트'는 재개발을 기대하며 이른바 '몸테크'에 나선 여성이 아이들과 함께 아파트에 입주한 뒤 기이한 일들을 겪으며 벌어지는 스릴러다.
영화는 내 집 마련을 향한 욕망이 불안과 집착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제목은 극 중 건물 이름인 '공인아파트'에서 받침 'ㅇ'이 떨어진 것으로, 죽은 사람을 뜻하는 '고인'을 연상시키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유선은 재개발을 기다리며 아이들과 함께 아파트에 입주하는 '은진' 역을 맡았다.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하며 선택한 집에서 설명하기 어려운 일들이 이어지고, 은진은 가족을 지키려는 책임감과 점차 커지는 집착 사이에서 흔들린다. 이서연, 이천무, 이종혁도 출연한다.

티저 예고편은 어두운 복도와 제대로 잠기지 않는 현관문, 정체를 알 수 없는 이웃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는 은진이 천장을 부수려는 장면도 등장해 집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에 궁금증을 더한다.
연출은 '령', '므이', '미확인 동영상: 절대클릭금지' 등을 선보인 김태경 감독이 맡았다. 재개발과 주거 문제를 소재로 곰팡이와 누수, 고장 난 현관문 등 일상적인 공간의 결함을 공포 요소로 활용했다.
'고인아파트'는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시그니처 섹션에서 상영됐으며, 제21회 런던한국영화제 시네마 나우 섹션에도 초청됐다. 11월 전국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