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방과 대학 등 지역 커뮤니티가 운영하는 대회를 거쳐 e스포츠 월드컵(EWC)에 도전할 기회가 확대된다. 지역 연계 대회 우승자에게 EWC 라스트 찬스 퀄리파이어(LCQ) 출전권을 부여해 지역 무대와 본선으로 향하는 예선 과정을 연결한다.
e스포츠 재단(EF)은 20일 기존 대회와 지역 커뮤니티를 EWC 공식 예선 체계에 연결하는 ‘EWC 2027 퀄리파이어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EWC 예선 체계인 ‘로드 투 EWC’와 지역 e스포츠 생태계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로드 투 EWC는 퍼블리셔 주도 리그와 국제 대회, 지역 예선을 연결하는 체계로, 내년에는 전 세계 400개 이상 대회에서 선수 180만 명의 참여를 목표로 한다.
프로그램은 기존 대회를 연계하는 ‘다이렉트 퀄리파이어’와 지역 기반 대회를 연결하는 ‘새틀라이트 LCQ’ 등 두 가지 경로로 운영된다.
다이렉트 퀄리파이어에 참여하는 운영사는 기존 대회의 정체성과 지역 내 상업적 기회를 유지하면서 직접 대회를 운영하고 비용을 부담한다. EWC와 퍼블리셔의 기준을 충족하는 대회를 통해 선수들에게 공식 예선 경로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새로 도입되는 새틀라이트 LCQ에는 지역 대회 운영사와 국가별 e스포츠 연맹·협회, PC방, 대학, e스포츠 경기장, 게임 페스티벌 등이 참여할 수 있다. 기존 대회를 연계하거나 신규 대회를 운영할 수 있으며, 재단의 마케팅 지원을 받는다.
새틀라이트 LCQ 우승자는 내년 여름 열리는 해당 종목의 EWC LCQ 출전권을 확보한다. 이후 LCQ에서 EWC 본선 진출권을 놓고 경쟁한다. 재단은 우승자에게 대회 참가를 위한 숙박과 비자 지원을 제공한다.
우선 운영 종목은 체스, 카운터-스트라이크 2, 아랑전설: 시티 오브 더 울브스, 스트리트 파이터 6다. 추가 종목은 추후 발표된다. 두 예선 경로 모두 경기 규정과 부정행위 방지 조치, 심판 운영, 결과 검증 등 퍼블리셔와 EWC의 기준에 따라 진행된다.
프로그램 신청은 12월 20일까지 받으며, EWC 공식 홈페이지에서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승인된 대회는 내년 6월 1일까지 종료돼야 한다. 참여 파트너와 대회, 종목별 진출권 등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