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엔서지컬은 자사가 개발한 AI 기반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를 이용해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된 난치성 신장결석 수술 성공사례가 국제 학술지 ‘IJSCr’에 게재됐다고 19일 밝혔다.
국산 수술로봇이 해외에서 여러 차례 수술로도 제거되지 않던 난치성 신장결석을 완전히 제거해 국제 학술지에 등재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 찝또 망운꾸수모 병원의 폰코 비로워 교수팀과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조성용 교수팀은 로봇 보조 역행성 신요관 내시경 수술(RIRS) 증례 보고 논문을 국제 동료심사 학술지 IJSCr’ 최신호에 게재했다. 이 연구는 인도네시아에서 현지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로엔서지컬이 개발한 수술로봇 자메닉스가 사용됐다. 이번 논문의 공동 저자인 조성용 교수는 결석 수술 4000례 이상을 집도한 권위자다.
이번 연구의 대상 환자는 10년간 신장결석 재발을 겪어온 55세 여성이다. 체외충격파, 요관경 수술(URS), 경피적 신쇄석술(PCNL) 등 과거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으나, 접근이 까다로운 좌측 상부 신배에 7×8mm 크기의 결석이 끝내 남아 있었다. 반복된 수술로 신장 내부 구조가 변형돼 기존 방식으로는 접근 자체가 어려운 상태였다. 연구팀은 자메닉스를 원격 조종해 75분 만에 결석을 완전히 제거했다. 수술 중 출혈량은 약 3mL에 그쳤고 환자는 합병증 없이 수술 이틀 만에 퇴원했다.
이번 논문에서는 자메닉스의 AI기능인 ‘호흡 보상’과 ‘자동 주행’ 기능의 임상적 효용성을 비중 있게 다뤘다. 연구진은 해당 기술이 수술 중 환자의 호흡에 따른 신장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보정해 레이저 타겟팅의 정밀도를 극대화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복잡한 신장 내부에서의 안정적인 자동 주행을 통해 수술 중 방사선 노출과 의료진의 피로도를 줄여 안전하고 효율적인 수술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을 입증했다.
권동수 로엔서지컬 대표이사는 “이번 논문은 복잡한 결석 질환에 대한 자메닉스의 임상 적용 사례를 국제적으로 축적하는 동시에 한국 의료진과 해외 선도 의료진의 학술 협력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