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현장 실사 거쳐 품질ㆍ기술력 입증…4월 이어 이달 후속 물량 납품

KBI그룹의 KBI동양철관이 미국의 대표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SpaceX)에 고강도 강관 공급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우주산업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KBI동양철관은 스페이스X가 미국 플로리다와 텍사스주에서 운영 중인 로켓 발사 시설에 쓰일 강관 총 950여 t(톤)을 순차 공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납품 물량은 KBI동양철관 천안공장과 충주공장에서 제작됐다. 앞서 4월 1차 물량 640t을 선적한 데 이어, 이달 2차 205t과 3차 105t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납품된 제품은 로켓 발사 시 발생하는 막대한 열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대량의 냉각수를 분사하는 ‘워터 디리지 시스템(Water Deluge System)’에 사용되는 핵심 자재다. 발사대 설비의 안전과 직결되는 자재로 고강도(High grade) 물성이 요구된다.
KBI동양철관은 3월 스페이스X 측의 공정 검증을 위한 공정 실사를 통과하며 품질을 입증받았다. 이를 계기로 첫 납품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별다른 요구사항 없이 2ㆍ3차 후속 물량까지 원활하게 납품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우주탐사기업에 대한 납품 실적을 확보함으로써, 스페이스X의 추가 물량 발주 시에도 유리한 위치에서 수주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곽우 KBI동양철관 대표이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스페이스X 프로젝트에 제품을 공급하여 당사의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미국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적극적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