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 재개발에 따른 대규모 자산 가치 재평가 기대감이 이어지며 천일고속과 동양고속이 투자경고종목 지정 속에서도 19일 장 초반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천일고속은 이날 오전 9시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01% 오른 2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동양고속 역시 전 거래일 대비 6.51% 오른 4만100원에 매매 중이다. 두 종목 모두 한국거래소로부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며 시장경보가 내려진 상태임에도 개장 직후부터 매수세가 유입되며 견조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가 상승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복합 재개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노후화된 터미널 부지를 첨단 복합상업단지 및 문화 공간으로 개발하는 대형 프로젝트의 가시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관련 지분을 보유한 기업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특히 천일고속은 신세계센트럴시티(70.49%)에 이어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16.67%를 보유하고 있는 2대 주주다. 시장에서는 천일고속의 시가총액 대비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가 지닌 막대한 부동산 잠재력과 향후 재개발에 따른 지분 가치 상승 및 개발 이익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양고속 역시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0.17%를 보유하고 있어 동일한 재개발 수혜주로 분류되며 동반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유통 주식 수가 적고 대주주 지분 비중이 높아 소규모 매수세 유입에도 주가 변동성이 커지는 이른바 '품절주' 특성이 주가 상승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시장에서는 두 종목이 최근 단기간에 급등세를 이어오며 이미 거래소로부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만큼 단기 과열 양상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의 특성상 인허가와 착공 등 실제 사업 추진까지 장기간이 소요될 수 있어 단순 테마성 급등에 편승한 추격 매수에는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