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자녀' 일론 머스크, 아들 공개하지마!⋯제안 거부에 '양육비' 1억 삭감

입력 2026-10-1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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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고 부호 일론 머스크(55)가 비밀유지계약을 거부한 전 연인의 양육비를 대폭 삭감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의 전 연인이자 인플루언서인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28)는 다큐멘터리 ‘머스크(Musk)’를 통해 이같이 폭로했다.

세인트 클레어는 머스크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로물루스의 존재를 비밀로 유지하는 조건으로 거액의 금전적 지원을 제안받았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당시 머스크 측은 비밀유지계약서(NDA)에 서명하는 대가로 일시금 1500만 달러(약 210억원)와 매월 10만 달러(약 1억4000만원)의 양육비를 제시했다.

그러나 세인트 클레어는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자신의 존재를 비밀로 한 채 살아야 하는 아들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이후 머스크 측이 제시한 월 양육비는 4만 달러로 줄었으며, 지난해 2월 세인트 클레어가 아들의 존재를 공개한 뒤에는 2만 달러(약 2800만원)까지 삭감됐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당초 제안받았던 금액과 비교하면 매월 8만 달러(약 1억1000만원)가 줄어든 셈이다.

세인트 클레어는 머스크에 대해 “임신 전까지 머스크는 매우 친절했다”며 “아기를 낳고 나서야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그의 다른 면모가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머스크가 자신에게 여러 명의 자녀를 낳을 것을 권유했다며 “우리가 아이를 가져야 한다. 당신은 10명의 아이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두 사람은 아들의 친권과 양육비를 둘러싸고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세인트 클레어 측은 머스크가 경제적 지원을 대폭 줄이면서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머스크 측은 이미 250만 달러(약 35억원)를 지급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머스크 측은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제기된 주장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세인트 클레어는 머스크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머스크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머스크가 세인트 클레어의 게시글에 댓글을 달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첫 번째 아내인 작가 저스틴 윌슨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6명을 비롯해 여러 여성과의 사이에서 총 14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저스틴 윌슨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첫째 아들은 생후 10주 만에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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