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결승 개최 미정⋯신규 선수ㆍ팬 유입 모색

SOOP이 스타크래프트 기반 신규 e스포츠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 이르면 연내 관련 계획을 공개하고, 내년에는 ‘ASL’ 결승전의 현장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임일빈 SOOP e스포츠콘텐츠사업본부장과 위영광 콘텐츠제작본부장은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특설무대에서 열린 ‘Google Play ASL 시즌22’ 결승전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향후 e스포츠 콘텐츠 운영 방향을 밝혔다.
임 본부장은 “내년에도 스타크래프트1을 기반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며 “빠르면 연내 발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ASL 결승전의 개최 규모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결승전은 기존 스튜디오를 벗어나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특설무대에서 진행됐다.
임 본부장은 “기존 ASL 본선을 기반으로 결승전의 확장성을 높이고 팬들이 더 많이 찾아올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려 한다”며 “선수들에게도 동기를 부여하고 팬들의 관심에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는 무대를 내년에도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 광안리에서 결승전을 개최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임 본부장은 “광안리는 스타크래프트의 상징적인 장소 중 하나”라면서도 “좋은 후원사와 장소가 선정된다면 팬들이 더 많이 찾을 수 있는 곳에서 개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ASL의 장기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신규 선수와 시청자 유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위 본부장은 “스타크래프트가 전성기를 지난 게임이라는 점은 부정하기 어렵다”면서도 “온라인을 통해 프로 선수뿐 아니라 스트리머와 아마추어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는 시즌마다 흥행과 화제성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면, 지금은 선수와 스트리머, 팬들이 활동하는 커뮤니티를 얼마나 오래 유지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지속 가능한 대회 운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위 본부장은 “과거 스타크래프트를 즐겼던 팬들이 다시 돌아오고, 그들의 자녀까지 함께 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확장”이라며 “20년 전 즐기던 게임이 아니라 지금도 매력적인 콘텐츠로 보이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SOOP은 스타크래프트 외에도 자체 제작 e스포츠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임 본부장은 “올해 약 700회의 e스포츠 콘텐츠를 제작했다”며 “연말에는 SOOP LoL 리그(SLL)를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기존 오리지널 리그를 확대하고 게임사와 협업해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