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순 "시민이 체감하는 교류로"…용인시민, 진주성 관람료 50% 감면

입력 2026-10-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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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호동물원·유등전시관도 반값…진주, 용인 19번째 국내 자매도시

용인시민이 진주성과 진양호동물원, 진주유등전시관을 반값에 둘러볼 수 있게 됐다. 용인특례시와 경남 진주시가 16일 자매결연을 맺으면서다. 장정순 용인특례시의회 의장은 이번 협약이 행정기관 간 약속에 그치지 않도록 의회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장정순 용인특례시의회 의장과 박미경 진주시의회 의장이 16일 경남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용인특례시·진주시 자매결연 협약식에서 기념품을 교환하고 있다. (용인특례시의회)
▲장정순 용인특례시의회 의장과 박미경 진주시의회 의장이 16일 경남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용인특례시·진주시 자매결연 협약식에서 기념품을 교환하고 있다. (용인특례시의회)

16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장 의장은 이날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용인특례시·진주시 자매결연 협약식에 참석했다. 협약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조규일 진주시장, 박미경 진주시의회 의장 등 두 도시 행정·의회 관계자 50여명이 자리했다. 행사는 자매결연 추진 경과보고와 양 시 홍보영상 시청, 협약서 서명·교환, 기념품 교환 순으로 진행됐다.

장 의장은 "용인과 진주는 첨단산업과 기업가정신, 역사와 문화 등 서로 나누고 배울 수 있는 강점을 가진 도시"라며 "오늘 협약이 행정기관 간 약속에 머물지 않고 시민과 기업, 문화예술단체가 활발히 오가며 실질적인 성과를 만드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이 바로 체감할 혜택도 담겼다. 용인시민은 진주성과 진양호동물원, 진주유등전시관 등 진주의 주요 관광·문화시설을 이용할 때 관람료의 50%를 감면받는다.

두 도시는 △주민 복지와 편익 증진 △문화단체 교류 △관광자원 공동 홍보 △농·특산물과 공산품 판로 확대 △지역축제·박람회 상호 참여 △행정정보와 우수정책 공유 △경제 분야 교류 등에서 협력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산업 협력의 축도 분명하다. 용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규모 반도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도시이고, 진주는 우주항공·바이오산업과 K-기업가정신을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두 도시는 각자의 첨단산업 강점을 연계한 협력 방안을 찾기로 했다.

협약에 앞서 용인 대표단은 15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진주의 교류 자원을 직접 살폈다. 15일에는 진주 남강유등축제 현장을 찾아 소망등 달기에 참여하고 남강유람선 김시민호와 진주유등전시관을 둘러봤다. 16일 오전에는 K-기업가정신센터와 국내 주요 기업 창업주의 생가가 있는 지수 승산마을을 방문했다.

두 도시의 인연은 협약 전부터 이어졌다. 실무협의로 교류 분야를 찾는 동안 진주시 캐릭터 '하모'와 용인특례시 캐릭터 '조아용'이 서로의 주요 행사에 참여했다.

용인의 자매도시도 빠르게 늘고 있다. 용인은 2025년 9월 경북 울릉군과 14번째 국내 자매결연을 맺었고, 1년여 만에 진주시가 19번째 국내 자매도시가 됐다. 포항시와는 우호도시 교류 협약을 맺고 있다. 진주는 진주성과 촉석루, 진양호 등 역사·생태 관광자원과 진주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같은 대표 축제를 가진 도시다.

두 도시는 분야별 실무협의를 거쳐 축제·관광 교류와 농·특산물 판로 지원, 우수정책 공유 등 협력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장 의장은 "용인특례시의회도 진주시의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다양한 분야의 교류가 시민이 체감하는 혜택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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