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NLCS 4차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회말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다저스가 1-0으로 앞선 2회말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밀워키 투수 더스틴 메이의 시속 95.1마일(약 153㎞) 커터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13.1마일(약 182㎞), 비거리는 428피트(약 130m)로 측정됐다.
이 홈런으로 다저스는 4-0까지 달아났다. 오타니의 이번 포스트시즌 첫 홈런이자 8월 19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약 두 달 만에 나온 홈런이다.
오타니는 정규시즌 후반부터 타격 부진을 겪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앞선 7경기에서 타율 0.182에 그쳤고 홈런과 타점도 기록하지 못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타격감을 되찾지 못한 오타니를 중심 타선과 하위 타선으로 이동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탈락 위기에 몰린 4차전에서는 다시 1번 타자로 기용했고, 오타니는 장타로 기대에 부응했다.
다저스는 앞선 NLCS 1~3차전을 모두 내주며 시리즈 전적 0승 3패로 밀려 있다. 7전 4승제에서 한 번만 더 패하면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하는 상황이다.
오타니의 홈런으로 초반 주도권을 잡은 다저스는 시리즈 첫 승과 함께 반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도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