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우성4차 828가구 재건축

서울 강남구 대치쌍용1차아파트와 송파구 잠실우성4차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두 단지 모두 최고 49층으로 재건축되며 총 1827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제21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대치쌍용1차아파트 재건축과 잠실우성4차아파트 재건축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강남구 대치동 66번지 일대 대치쌍용1차아파트는 기존 5개 동·최고 15층·630가구에서 6개 동·최고 49층·999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 전체 공급 물량 중 공공임대주택은 132가구다.
1983년 준공된 대치쌍용1차는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북측에 위치한 노후 아파트 단지다. 재건축을 통해 기존보다 369가구가 늘어날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소규모 공원과 개방형 휴게공간을 조성하고 인근 양재천과 연계한 녹지공간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양재천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행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서울형 키즈카페와 다함께돌봄센터, 어린이집 등 육아·돌봄시설도 들어선다. 영동대로 변에는 상가를 배치해 생활 편의성을 높이고 가로 활성화를 유도한다. 서울시는 이번 심의에서 양재천과 이어지는 공간의 개방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추가 보완을 주문했다.
송파구 잠실동 320번지 일대 잠실우성4차아파트도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낸다. 1983년 준공된 잠실우성4차는 기존 8개 동·최고 15층·555가구에서 7개 동·최고 49층·828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기존보다 273가구가 늘어나며 이 가운데 98가구는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단지 내에는 노인복지시설을 비롯해 지역 커뮤니티시설, 실내 어린이놀이터,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등이 조성된다. 입주민뿐 아니라 지역 주민도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커뮤니티시설을 마련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대상지는 탄천 및 유수지 공원과 인접해 있으며 지하철 9호선 삼전역과도 가깝다. 탄천동로와 삼전로, 백제고분로 등 주요 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통합심의에서 탄천 수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주거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조건을 부여했다. 주요 지점에서 바라보는 경관 시뮬레이션 결과를 바탕으로 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는 건축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편의시설을 확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정비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