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신생팀 SOOP을 완파하고 조별리그 전승으로 컵대회 준결승에 올랐다.
흥국생명은 15일 전남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여수 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최종전에서 SOOP을 세트 점수 3-0(25-12 25-20 25-19)으로 꺾었다.
앞서 정관장을 3-1, IBK기업은행을 3-2로 제압해 일찌감치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던 흥국생명은 SOOP까지 잡으며 3전 전승으로 A조 1위를 차지했다. 반면 SOOP은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모두 세트 점수 0-3으로 패해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채 3연패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흥국생명에서는 자스티스가 양 팀 최다인 16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표승주가 10점, 임혜림과 정호영이 8점을 보태며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은 공격 성공률에서도 48.54%를 기록해 SOOP(29.52%)을 크게 앞섰다.
1세트부터 흥국생명이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초반부터 공격과 블로킹에서 우위를 점하며 격차를 벌린 흥국생명은 SOOP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25-12로 가볍게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SOOP이 막판 추격에 나섰다. 흥국생명이 22-17로 앞선 상황에서 SOOP이 고의정의 서브 득점과 전새얀 오픈 공격 등을 앞세워 22-20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표승주의 오픈 공격으로 흐름을 끊은 뒤 상대 범실을 묶어 25-20으로 세트를 마쳤다.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도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11-9에서 정호영의 속공과 자스티스의 서브 득점 등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고, 이후 안정적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24-19에서는 문지윤의 백어택이 코트에 꽂히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A조의 남은 준결승 진출권은 이날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IBK기업은행과 정관장의 맞대결에서 가려진다. 두 팀은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한편 B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전날 현대건설을 3-0(25-17 25-16 25-18)으로 완파해 조 1위와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앞서 GS칼텍스전 승리에 이어 조별리그 2연승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