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다 행동, 약속보다 결과로 보여드리겠다”

황병직 영주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공직사회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데 주력해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기업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황 시장은 14일 시청강당에서 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100일은 도시의 미래를 바꾸기에는 짧은 시간이지만 도시가 일하는 방식을 바꾸기에는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라며 “지난 100일 동안 영주시정에 변화의 DNA가 싹트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 이후 새로운 사업 발굴보다 조직문화 개선에 우선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원칙으로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인정받고 새로운 시도가 존중받는 조직을 만드는 데 힘썼다는 것이다.
시는 행사의 앞자리를 시민에게 내어주고 의전을 축소했으며, 읍·면·동장실을 주민과 가까운 곳으로 옮겨 현장 행정을 강화했다. 또 민원 3심제와 1일 민원담당관제를 운영해 해결이 어려운 민원도 다시 검토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황 시장은 시원나잇페스타와 풍기인삼축제를 변화의 대표 사례로 제시했다. 그는 “축제의 결과보다 직원들이 새로운 방식에 도전하며 ‘해보니 되더라’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더 큰 성과”라며 “성공 경험이 다음 도전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는 이러한 조직 역량을 지역 발전에 집중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황 시장은 기업 투자와 산업단지 활성화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풍기인삼·영주사과·영주한우 등 지역 농특산물의 경쟁력을 높여 농가 소득 증대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관광객 소비가 지역 상권 활성화와 시민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구조도 구축할 계획이다.
의료·교육·주거 등 정주 여건 개선에도 힘을 쏟는다. 지역 내 의료서비스 기반을 강화하고 청년들이 영주에 정착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황 시장은 “민선 9기 영주시정의 기준은 얼마나 많은 사업을 시작했느냐가 아니라 시민의 삶에서 무엇이 달라졌느냐”라며 “변화를 통해 영주를 발전시키고 말보다 행동으로, 약속보다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