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 복지의 무게중심이 물건에서 경험으로 옮겨가고 있다. 그동안 복지포인트는 쇼핑이나 생활용품 구매에 주로 쓰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휴가·여행·문화생활·체험 등 임직원의 휴식과 재충전에 쓰도록 별도 포인트를 배정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이 늘고 있다.
이른바 ‘특화포인트’다. 연초에 일괄 지급하는 기본 복지포인트와 달리 사용 목적을 정해 따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하계휴가비나 여행비, 문화생활비 지원이 대표적이다. 임직원은 휴가와 여가를 실제로 누릴 여건을 갖추고 기업은 일과 삶의 균형을 지원한다는 복지의 취지를 드러낼 수 있다.
SK엠앤서비스(대표 임동찬)가 운영하는 선택적 복지 플랫폼 베네피아에서도 이런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약 3700개 기업·공공기관에서 130만명이 이용하는 베네피아의 고객사들은 ▲하계 휴양여가 지원 ▲행복충전 포인트 ▲Refresh 포인트 ▲문화복지포인트 ▲여행포인트 ▲문화체험활동비 ▲여가지원포인트 등 다양한 이름의 특화포인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름은 제각각이지만 임직원이 일상에서 벗어나 쉬고, 보고, 경험하는 데 쓰도록 한다는 취지는 같다.
포인트 이름에 담긴 범위도 넓어졌다. 초기에는 휴가나 여행처럼 용도를 직접 밝힌 이름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행복충전’, ‘Refresh’, ‘문화체험’처럼 재충전과 경험 전반을 아우르는 이름이 늘고 있다.
포인트의 쓰임새가 달라지면서 복지 플랫폼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목적형 포인트가 실제 휴식과 여가로 이어지려면 용도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가 뒷받침돼야 한다. 베네피아는 기업별 목적형 복지포인트가 여행·숙박·문화·여가 등 생활 속 경험으로 이어지도록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플랫폼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복지에서 기대하는 가치가 물건에서 휴식과 경험으로 옮겨가면서 목적별 특화포인트를 도입하는 기업과 기관이 늘고 있다”며 “특화포인트가 실제 쉼과 경험으로 이어지도록 관련 콘텐츠를 계속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베네피아는 고객사의 복지 운영 목적과 임직원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휴양·여가·문화·여행 관련 복지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