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은행이 해외 투자자의 국내 증권거래를 뒷받침하는 수탁·결제 역량을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았다.
하나은행은 글로벌 금융·경제 전문지 글로벌파이낸스가 뽑은 ‘2026 베스트 서브커스터디언’ 한국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서브커스터디는 해외 기관투자가와 글로벌 수탁은행 등이 국내 시장에서 투자할 때 증권 보관과 결제, 자금관리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하나은행은 외국인 투자자와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글로벌파이낸스는 하나은행의 결제·보관 인프라 안정성, 위험관리 체계, 고객 대응 역량을 높게 평가했다.
이번 선정은 국내 자본시장의 대외 개방성을 높이려는 정부 정책과도 맥이 닿는다. 정부는 원화 국제화 로드맵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권시장 진입 여건을 개선하고, 외국환업무취급기관의 커스터디 업무 기반을 넓혀 원화 유동성 서비스를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하나은행은 국내 주식·외환시장의 제도 변화와 해외 투자자 유치 확대 기조에 맞춰 고객용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 내부 시스템 개선을 마무리했으며 외부 시스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 투자자의 거래 편의성을 높이고 수탁 자산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그간 축적해온 서브커스터디 서비스 노하우와 손님 중심의 운영 체계가 글로벌 시장에서 공인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국내 자본시장의 든든한 관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