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귀국 시점에 맞춰 모스크바 공항을 대상으로 대규모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이 공격으로 모스크바 공항 4곳의 운영이 중단됐으며, 푸틴 대통령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러시아 정부 전용기들도 항로를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9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열린 독립국가연합(CIS) 정상회의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로 돌아오는 시점에 모스크바 공항을 향해 드론을 발사했다.
이 공격으로 모스크바 공항 4곳이 폐쇄되고 항공편 운항이 일시 중단됐다. 푸틴 대통령과 참모들이 이용한 러시아 정부 전용기도 착륙에 차질을 빚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항공편 추적 업체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이날 투르크메니스탄에서 러시아로 향하던 정부 전용기 3대가 비행 도중 갑자기 항로를 변경했다.
먼저 출발한 전용기 2대는 모스크바 상공을 비정상적으로 선회했으며, 뒤따르던 전용기 1대는 당초 목적지인 모스크바 대신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방향을 틀었다.
러시아 대통령 전용기는 '하늘을 나는 크렘린궁'으로 불리며, 푸틴 대통령의 안전을 위해 동일 기종의 항공기 여러 대가 함께 운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