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민선 9기 출범 100일… "현장과 민생 중심의 체질 개선 시동"

입력 2026-10-08 16:59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형식 버리고 소통 더한 3개월… 현장의 목소리가 이끄는 울진군의 대변화
'에너지산업수도' 미래 비전 속 실질적 과실 강조… 인구 소멸·의료 공백 등 과제 정면 돌파

▲황이주 울진 군수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진군)
▲황이주 울진 군수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진군)

울진군이 '변화와 혁신! 도약하는 울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범한 민선 9기 군정이 어느덧 100일을 맞았다. 지난 3개월여 동안 울진군은 거창한 구호보다는 '주민 체감형 행정'과 '현장 소통'에 방점을 찍고 군정 전반의 체질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이번 100일은 대규모 지역 현안을 단숨에 해결하기엔 물리적으로 짧은 시간이었으나, 새로운 집행부가 어떤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행정을 펼쳐나갈지 그 방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숨통 트기…군민의 삶 우선

민선 9기 집행부는 최우선 과제로 '민생 안정'을 꼽았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신음하는 지역경제의 숨통을 트이기 위해 전 군민 대상 민생안전지원금 지급 및 행복에너지 기본소득 도입 등을 야심차게 추진했다.

비록 민생안전지원금은 군의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군민의 주머니를 먼저 채우고 지역 상권을 살려야 한다는 정책적 지향점만큼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하드웨어 중심의 대규모 개발 사업에만 매몰되지 않고, 당장 군민들이 겪는 생활고를 외면하지 않겠다는 집행부의 의지는 향후 예산 편성 및 정책 기조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책상 떠나 현장으로… '찾아가는 군수실'과 투명 행정

운영 방식의 변화도 눈에 띈다. 황이주 군수는 취임 이후 형식적인 보고 문화를 탈피하고 '찾아가는 현장 군수실'을 상시 운영 중이다. 민생 현장과 주요 사업장을 직접 발로 뛰며 주민들의 민원을 적극 청취하고, 곧바로 관련 부서와 해결책을 모색하는 실무형 행정을 안착시키고 있다.

또한, 그간 베일에 싸여 있던 주요 간부회의 과정을 군민들에게 공개하는 등 행정의 투명성을 과감히 높였다. 오랜 관행이라는 이유로 답습해 온 비효율적 사업들은 원점 검토에 들어가 '보여주기식' 행정을 걷어내고 실질적인 결과물을 도출하는 데 집중하는 분위기다.

■초당적 협치와 당당한 권리 찾기

대외적인 행보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감지된다. 울진군은 국회와 중앙부처를 직접 발로 뛰며 국비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여야를 가리지 않는 초당적 행보가 눈에 띈다.

지난 7월 박형수 국회의원과의 정책협의회에 이어 9월에는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국회의원과도 손을 잡고 청송~후포 고속도로 건설, 국도 36호선 4차로 확장 등 굵직한 숙원사업을 테이블에 올렸다. "울진 발전을 위해서라면 누구와도 손잡는다"는 실리 외교를 바탕으로, 오랜 세월 국가 전력 공급의 중심지로서 희생을 감내해 온 울진의 몫을 당당하게 요구하겠다는 전략이다.

■"밑그림을 넘어 실천으로"… 변화의 씨앗을 결실로 맺을 100일 이후

인구 소멸 위기 극복, 양질의 일자리 창출, 교통망 확충, 의료 환경 개선 등 울진군이 마주한 구조적 과제들은 여전히 첩첩산중이다.

집행부는 '에너지산업수도 울진'이라는 미래 비전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다. 그러나 미래 먹거리 발굴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그 과정에서 파생되는 과실이 군민들의 일상에 온전히 스며들게 하는 것이다.

출범 100일이 방향타를 바로 잡고 밑그림을 그린 시기였다면, 앞으로의 시간은 그 밑그림에 선명한 색을 채워 넣는 실천의 장이다. 현장에서 씨를 뿌린 변화의 바람이 훗날 군민 모두가 피부로 누리는 실질적인 결실로 영글어질지, 앞으로 펼쳐질 울진군정의 행보에 지역사회의 기대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온·오프 통합 ‘창간 20주년’ 이투데이가 경제의 내일을 엽니다
  •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다시 확대…강남·용산은 하락세 지속
  • '100주년' 한글날, 관심 가장 큰 세대는 20대 [데이터클립]
  • 성심당 문 닫습니다, 단 하루만
  • 상속·고령농·임대차 농지, 정부 전수조사 처분 제외
  •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책임은 HFT 방치한 거래소에”⋯이억원 “더 엄격히 대응” [국감]
  • 삼성전자, 영업익 100조 시대 열었다⋯HBM4ㆍ메모리 초호황이 견인
  • 석 달째 400억달러대 행진⋯8월 경상흑자 461억달러 '역대 2위'
  • 오늘의 상승종목

  • 10.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2,740,000
    • -1.24%
    • 이더리움
    • 3,483,000
    • -1.91%
    • 비트코인 캐시
    • 402,700
    • -3.52%
    • 리플
    • 1,918
    • -3.71%
    • 솔라나
    • 156,400
    • -2.8%
    • 에이다
    • 343
    • -2%
    • 트론
    • 457
    • +0.88%
    • 스텔라루멘
    • 272
    • -2.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190
    • +0.5%
    • 체인링크
    • 17,790
    • -4.46%
    • 샌드박스
    • 99.85
    • +1.98%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Spiko Series B $90M
    • 2 Ripple $500M
    • 3 World OTC $52.5M
    • 4 Morpho $175M
  • 인기 프로젝트
    • 1 Orca 인기지수 294
    • 2 PaperDAO DeFi 인기지수 270
    • 3 iExec 인기지수 270
    • 4 Dolphin 인기지수 260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11.6M · 유통량 113% D-62
    • Capricorn $16.8M · 유통량 53% D-15
    • Scroll $2.4M · 유통량 51% D-14
    • DAOBase $580K · 유통량 43% D-10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