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인니 신공장 돌린다…연 350억개비 ‘해외 최대 생산기지’로

입력 2026-10-0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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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니·러시아·카자흐·튀르키예 ‘5각 생산체제’ 완성
해외공장 생산능력 최대 650억개비…2028년 해외 생산 비중 60% 목표

▲KT&G 인도네시아 신공장 오프닝 기념식 행사 사진. (사진제공=KT&G)
▲KT&G 인도네시아 신공장 오프닝 기념식 행사 사진. (사진제공=KT&G)

KT&G가 인도네시아 신공장을 본격 가동하면서 한국과 인도네시아, 러시아, 카자흐스탄, 튀르키예를 잇는 5개국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신공장 설비가 모두 갖춰지면 인도네시아의 연간 궐련 생산능력은 최대 350억개비로 늘어나 KT&G의 해외 최대 생산기지가 될 전망이다.

KT&G는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동부자바주 파수루안에서 신공장 가동 기념식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행사에는 방경만 KT&G 사장과 아디 카리오노 동부자바 주정부 사무총장, 윤순구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 등이 참석했다.

KT&G는 2011년 현지 회사 인수를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에쎄(ESSE)’와 현지 전용 브랜드 ‘주아라(JUARA)’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회사에 따르면 현지 시장점유율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지와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인도네시아 1공장에 이어 신공장 건설도 추진했다. 2023년 9월 인도네시아 투자부와 협약을 맺고 2024년 4월 착공했으며 올해 상반기 시험가동을 시작했다.

현재 신공장은 안정적인 생산 단계에 진입했다. 향후 궐련 제조 설비 9대가 설치되면 연간 최대 210억개비를 생산할 수 있다. 기존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 140억개비를 합치면 인도네시아의 전체 생산능력은 최대 350억개비로 확대된다.

신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은 인도네시아 내수시장뿐 아니라 대만과 몽골, 나이지리아, 인도 등으로 수출한다. KT&G는 인도네시아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비롯한 해외시장 수출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신공장 가동으로 해외 생산시설 확대를 위한 대규모 투자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KT&G는 2023년 1월부터 성장투자를 진행해 지난해 4월 카자흐스탄 신공장을 완공했다. 이번 인도네시아 신공장 가동으로 2024년 11월 발표한 총 2조4000억원 규모의 해외 설비투자(CAPEX)를 상당 부분 마무리했다.

향후 인도네시아와 러시아, 카자흐스탄, 튀르키예 등 4개국 해외공장의 최대 생산능력은 연간 총 650억개비에 이를 전망이다. KT&G는 해외 생산시설을 활용해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2028년까지 해외 생산 비중을 6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설비투자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이후에는 자사주 매입·소각과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도 이어갈 방침이다.

방경만 KT&G 사장은 “인도네시아 신공장을 마지막으로 KT&G는 대규모 해외 설비 투자를 마무리 짓고 향후 글로벌 사업과 미래 성장의 굳건한 기반이 될 ‘글로벌 5각 생산체제’를 구축했다”며, “국내외 각국에 위치한 생산 거점의 전략적 활용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등 해외 사업 경쟁력을 제고해 주주 및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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