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계, 소비자와 오감 만족 소통 '활발'

소비자 마케팅의 온ㆍ오프라인 진화

전자업계가 불황속에서 소비자 지갑을 열기위해 온ㆍ오프라인 소비자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소비자와의 직ㆍ간접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새로운 소비자 체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22일 LG전자는 최근 화면과 테두리의 경계를 없앤 디자인의 보더리스 TV를 출시하며 보더리스 TV 인터넷 체험단인 '보더리스 탐험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 자신의 블로그에 보더리스TV 관련 포스트를 작성하면 그 중 추첨을 통해 10명을 선정해 한 달 간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 체험자에게는 보더리스 TV 무료 증정 및 할인 구매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LG전자가 프랑스 파리에 오픈한 LG더블유 카페

앞서 LG전자는 프랑스 파리의 유명 극장에 'LG 더블유 카페'를 개설해 주목 받았다. LG전자의 휴대폰, LCD TV, 홈시어터, 노트북 등 LG전자의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간단한 음식을 즐기며 서비스 상담까지 받을 수 있는 공간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한 것이다.

대우일렉은 최근 2010년형 숨 쉬는 김치 냉장고 클라쎄 마케팅 활동에 나서면서 주부들의 입소문을 활용하기 위해 체험단인 주부 파워 블로거를 선발해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2010년형 김치냉장고 클라쎄를 8주간 사용하면서 대우일렉 홈페이지에 있는 클라쎄 프로 코너 및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체험기를 작성하게 된다. 또 온라인 활동은 물론 정기적인 오프라인 교류를 통해 체험단 상호간 제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한다.

SK텔레콤은 '2009 서울디자인 올림픽 기간' 동안 '생각대로 T 팝업스토어'를 오픈해 운영 중에 있다. '누군가의 T(ea) Room'을 컨셉으로 레드 컨테이너 박스를 감각적인 공간으로 연출해 T브랜드를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이곳을 방문하는 소비자에게는 따뜻한 티(tea)가 제공되고, 현장에서 T bag 서비스를 무료로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특별한 일러스트가 담긴 tea bag 기프트 카드를 선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소비자와의 소통을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