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3~5일 개천절 연휴 기간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내외로 크게 벌어질 전망이다. 4일 밤부터는 중부 지방 등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일 기상청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개천절 연휴 날씨 전망을 발표했다. 이날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상대적으로 차고 무거운 공기가 하강하면서 대기 상공의 빠른 공기들이 지면 부근으로 내려와 2일까지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불 것"이라며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여 환절기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과 산지, 경북 북동부 일부 지역에는 서리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 분석관은 "수확기에 서리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농작물 냉해 피해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온은 다음 주까지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4~5일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지만 이후 다시 찬 공기의 영향을 받으며 기온이 떨어질 전망이다. 고기압의 영향권에 드는 날이 많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안팎의 큰 일교차를 보이겠다.
연휴 마지막 날인 4일 밤부터 5일 오전 사이에는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 지방과 전라권,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다. 6일 이후에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며 전국이 대체로 맑거나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이 분석관은 "비가 내리는 시간은 짧겠지만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할 가능성이 있다"며 "또 5일에는 서해상과 동해상에 물결이 높게 일 수 있어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