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북미 고객 매출 131% 뛰었다…중화권과 ‘양대 축’으로

입력 2026-10-0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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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월 북미권 매출 증가율 외국인 고객 중 1위…전체 외국인 매출 비중 30%
강원서 북미 고객 매출 337.8% 급증…중화권 제치고 지역 외국인 매출 1위
북미는 주류·음료, 중화권은 유제품·간편식 선호…외국인 맞춤 점포 운영 확대

▲외국인 고객들이 GS25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GS리테일)
▲외국인 고객들이 GS25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GS리테일)

GS25에서 북미권 고객의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북미권 고객 매출이 전년보다 130% 넘게 증가하면서 전체 외국인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역대 최대인 30%까지 높아졌다. 기존 최대 고객인 중화권과의 격차가 좁아지면서 외국인 소비의 ‘양대 축’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GS리테일이 1일 GS25의 올해 1~8월 외국인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북미권 고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0.9%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권역별 외국인 고객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전체 외국인 고객 매출에서 북미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화권 고객이 약 4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두 권역 간 격차는 10%p 안팎까지 좁혀졌다.

권역에 따라 선호 상품에도 차이가 나타났다. 북미권 고객은 캔맥주와 와인·양주 등 주류를 비롯해 이온·에너지음료, 탄산음료 등의 구매 비중이 높았다. 특히 캔맥주 매출은 전체 외국인 고객 가운데 북미권이 가장 높았다.

중화권 고객은 우유·발효유와 면류, 빵·디저트 등 유제품과 간편 먹거리 소비가 두드러졌다. 그릭요거트 블루베리가 바나나우유를 제치고 매출 1위에 올랐으며 두바이쫀득쿠키는 3위를 차지했다. 담배 구매 비중이 높다는 점은 북미권과 중화권 고객의 공통점이었다.

지역별 소비 지형도 달라지고 있다. 북미권 고객은 서울과 제주뿐 아니라 강원 지역에서 소비가 크게 늘었다. 강원에서는 북미권 고객 매출이 전년 대비 337.8% 급증하며 지난해까지 1위였던 중화권을 넘어섰다. 고성·속초·양양·강릉·동해 등 해수욕장이 밀집한 동해안 지역에서 북미권 고객의 소비가 두드러졌다.

반면 중화권 고객 매출은 제주와 서울, 부산 등 주요 관광지와 도심 관광 상권에 집중됐다.

GS25는 자체 외국인 고객 분석 도구를 활용해 국적과 지역, 점포, 상품별 소비 특성을 분석하고 있다. GS그룹의 인공지능 전환(AX) 플랫폼 ‘미소(MISO)’와 연계해 AI 기반 분석 기능도 활용한다.

올해부터는 외국인 방문이 많은 주요 점포 약 1000곳의 매장 홍보물에 영어를 병기하고 인기 상품의 조리법과 추천 섭취 방법 등도 안내하고 있다. 향후 중화권뿐 아니라 북미권 등 소비가 빠르게 늘어나는 고객과 지역을 겨냥한 점포 운영·상품·마케팅 전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구민 GS리테일 전략본부 비즈인사이트팀장은 “외국인 관광객 소비가 특정 국가와 지역에 집중되는 형태에서 벗어나 국적과 지역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외국인 고객의 소비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 점포별·상품별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강화하고 외국인 고객에게 한국을 대표하는 K편의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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